'녹몽' 제목은 몇 번 들어봤지만 구할 곳이 없었는데 나온 지 2년이 지나서야 보게 되었다. 알고보니 '키라이', '리턴' 작가의 초기작품인 것 같았다. 자연이 인간에 의해 파괴되자 들고일어나는 거라고 해야 하나. 약간 어렵기도 해서 넘기고 주인공들의 관계만 보았다.처음에는 남주가 착한지 나쁜 지도 몰랐고, 여주는 너무 남자 같아서 약간 이상했다. 그러다 서로 좋아하게 되고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고 할까? 제일 슬펐던 게 여주를 이용하는 사람들로 인해 나중에 남주가 알게될 사실들이었다. 읽다보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7권에 가니 상상에 남겼다. 그런데 그것을 암시를 해주니 꼭 비극으로 끝날 것 같다. 그게 제일 슬펐다. 계속 이용만 당하는 그들, 언제나 행복해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