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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의 아이들 6 - 봉인의 땅이 부르는 소리
전민희 지음 / 제우미디어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대부분의 독자들이 그렇듯이 나도 4leaf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14명의 주인공들에 놀랐고, 그 각각의 캐릭터들이 개성있어서 맘에 쏙 들었다. 시간이 지나고 책으로 나왔을 땐 볼까 말까 고민을 했다. 캐릭터 설정대로 이야기가 진행될까? 궁금하기도 했지만 기대 이하면 실망할까봐 잘 봐지지 않았다. 그러다 5권 가량이 출간된 후에야 보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의외로 캐릭터 중에서 가장 음침하게 보이는 보리스였다. 보리스가 주인공인 까닭인지 처음부터 심각하고 슬펐다. 그 중 보리스 형의 이야기가 가장 슬펐던 것 같다. 미쳐가면서도 동생이 자립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고 일부러 동생이 힘들까봐 자신이 무덤을 파서 죽는다. 그 때의 느낌이란, 몇 번이나 봐도 그 부분이 가장 슬펐던 것 같다.
이 작품속에서 14명이 다 등장한다고 했지만, 6권 동안 몇 명 못 본 것 같다. 그들이 다 나오려면 얼마나 이야기가 길어지고 방대해질 지 기대까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