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페란사 1
카와이 치구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이런 가는 선의 이쁜 그림, 너무 좋아해서 내용에 상관없이 보게 된 작품이다. 주관적인 느낌으로 어쩔 땐 산만해 보이기도 한다. 주인공 조르쥬는 완벽한 인물. 그는 어린 시절의 아버지에 대한 일때문에 주위에 벽을 쌓으며 누구도 그 안에 들여놓지 않는다. 그러다 등장한 문제아 로베르. 그는 조르쥬에 대해 꿰뚫어 보면서 그 안에서 탈피할 것을 요구한다. 로베르와 알게 되면서 조르쥬는 조금씩 자신에 대해서 알게 되고 주위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자신이 만든 벽에서 벗어나게 된다. 보통 조르쥬같은 인물을 위선주의자라고도 한다. 기쁘지도 않으면서 기쁜 척 모든 사람들에게 착하게 굴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좀 싫을 때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과거의 일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조르쥬가 로베르와 만남으로써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고 진정한 그의 모습이 보고 싶다. 정말 천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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