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스위치, 기발한 발상 어색한 번역

용서 스위치 - 마음먹은 대로 마음을 움직이는 기적의 건강법
오노코로 신페이 지음, 김윤경 옮김 / 브레인스토어 / 2014년 8월

용서스위치 

우선 제목에서부터 마음을 울렸던 책이다.

삶을 살아오면서 용서라는 것이 내 몸속에 건강과 

연결되리라곤 생각을 못했었는데 이 책의 주된 내용이

건강과 마음이라는 것 때문에 더 끌렸던 것 같다.

첫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초반부에 이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흐름대로 이야기가 

적혀있는게 아닌 각자의 건강의 증상과 마음의 문제를 연결해 놓았다보니 

이런 설명이 꼭 필요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건 굳이 책을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다.

본인이 아픈 곳 혹은 용서하지 못한 사람을 생각하고

거기에 맞는 파트를 먼저 찾아 읽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세번째로는 마치 심리테스트를 하는 듯한 묘한 재미와

또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스트레칭 비법이나 팁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흥미와 유익함을 다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는 것이다.

각 파트 뒷면에는 지금 현재 잘못된 건강 상태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주고 있는데 신체 전부를 다루는 책이다보니 

그 유익함이 말로 다할 수 없었다.

그래도 한가지 좀 내게 맡지 않았던건 역시 번역

일본 작가가 쓴 책이다보니, 우리나라 정서와 맞지 않는듯한 느낌도 있었고

내가 워낙 번역된 책을 좋아하지 않아서 .. 그랬던건지 

좀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있었다.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긴 하지만

굳이 마음의 문제와 건강을 엮지 않더라도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혹은 그 원인을 발견하는데 

이 책이 어느정도 도움은 줄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

그리고 예상외로 책에 글이 많지 않아서

책 읽기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