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식의 스타일 톡톡 - Just Fit For You
신우식 지음 / M&K(엠앤케이) / 201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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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면 한번쯤 관심가졌을 
그리고 평생을 고민할 패션에 대한 문제
그리고 나와 어울리는 스타일에 대한 고민 


패션과 스타일링에 대한 책들은 참 많이 봐왔다.
그리고 그중에서 제대로 된 책을 만난 기억이 거의 없다.
' 도대체 이런 책을 왜 팔까? ' 싶을 정도로 돈 낭비라는 생각이 드는 책도 있었고 
' 너무 뻔하잖아 ' 라는 생각이 드는 책들도 많았다.

혹자는 재테크에 관련된 책을 안본다고 하고 
혹자는 자기계발서를 안본다고 하는데 

나는 스타일링에 관한 책을 안본다.
왜냐면 한번도 제대로 된 책을 만나본 적이 없어서.
차라리 요즘처럼 sns가 발달된 시대에는 패션에 관심있어하는 
패션 블로거들이 올리는 글들을 보고 트렌드를 파악하는게 훨씬 편하고 의미있다.


굳이 따로 시간을 내서 스타일링에 관한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스타일리스트 신우식의 스타일 톡톡 이 책 역시 패션과 스타일링에 대해 쓰여진 책이다.
많은 여자들이 혹할만한 주제이지만, 한번도 내가 읽어서 만족한 적 없는 분야의 책.

그래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봤던게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기존의 스타일링 북과는 다르다고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나는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


물론 다른 점이라고 하다면
천편일률적으로 ' 어떤 옷을 입으세요, 어떻게 입으세요 ' 라고 
강요하는 일반적인 스타일링 북과는 다르다. 


이 책은 마치 패션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한번 읽어보면 좋을법한 
각종 룩에 대한 역사? 혹은 기원? 이런 것들을 소개해준다.
일반 사람들은 잘 구분하지 못하는 
재패니즈 레이어링룩, 저먼 밀리터리룩, 레이디 라이크룩, 중국 오리엔탈룩, 프렌치 키치룩 등등 


처음에는 도대체 이런 룩들을 설명해서 무슨 소용이 있을가 싶었다.
물론 이 책을 덮는 순간까지 그랬다(;)
그 용어를 안다고해서 내 패션 감각이 일취월장 늘어나는것도 아니니 ..
그런 점에서는 패션을 공부하는 친구들이 차라리 가볍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물론 챕터 1에서 소개하는 스타일링을 잘 할수 잇는 비법에 대한 

내용들은 신선한 내용들도 있엇다. 
매일매일 다른사람처럼 살아보자
음악에서도 스타일은 발견되는 법! 나만의 뮤즈 찾기! 

등등 뻔하지 않은 방법으로 나만의 스타일을 찾도록 조언해준다는 점에서는 
천편일률적인 스타일링 소개 책과는 다르다는 인상을 받았다. 



책터 3에서는 사람들이 자주 입거나 사용하는 패션 아이템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글쎄 차라리 이런 내용을 넣을바에는 
실용적인 내용을 넣는게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솔직히 들었다.

챕터 1과 2에서 계속 이론적인 얘기만 듣다보니 
눈도 심심해지고 내 마음까지 공허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 


마지막에 들어있는 스타일이 사람을 만났다라는 챕터는 
도대체 이 책에 왜 들어있는지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전 연령대,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며 패션에 대한 이야기를 
득고 작성한 것 같은데 크게 감흥이 없었다.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
책 소개에서 뻔한 스타일링 북과는 다르다고 하도 강조를 하길래 
정말 그런 줄 알고, 그럴 줄 알고 기대하고 봤는데 ... 
나같은 스타일링 초짜들에게는 차라리 천편일률적인 스타일링 추천북이 
어쩌면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원하는건 실용적인 스타일링 북이 싫다는게 아니라 
실용적인 스타일링북이되 색다른 컨셉으로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스타일링북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인데 
이 책은 그 부분을 반영하려다 만것만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패션을 공부하고 싶거나 
현재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ㅖ또는 패션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 ( 전문적인 교육이 아닌 순전히 자신의 감각으로 성공하신 분들.. 
이론적인 배경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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