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끝에서 다시 만난 것들 - 더 늦기 전에, 더 잃기 전에 알아야 할 45가지 깨달음
레지너 브릿 지음, 문수민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인생의 끝에서 다시 만난 것들  

저자는 갑작스럽게 암에 걸려 인생의 끝을 실로 맛보았다. 그리고 그 이후에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새로움으로 다가왔고 감사함으로 다가왔다고 전하고 있다.

 

단순히 병을 극복하고 얻게된 삶이 새롭고 감사하단 의미가 아니라

그녀가 어떻게 삶을 보기 시작했는지,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모르고 지나치는 것들이 많은지  

일깨워주는 책이었다. 하나의 긴 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소소하게 느낀 것들을 그녀만의 문체와 그녀만의 가치관으로 풀어나가는게 인상적이다.

 

물론 모든 이야기가 전적으로 공감되는건 아니었지만  

전반적으로 우리가 얼마나 소소한 것들을 놓치고 살았는가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어떤 할머니의 ' 죽고 싶다 ' 라는 한 통의 편지  

그 편지에 대해 그녀가 적어놓은 이야기들도 참 마음에 와닿았다.

 

그리고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모두 그녀 스스로의 생각들이다.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그녀만의 삶의 지혜와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에

여느 자기계발서와는 조금은 다른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굳이 우리는 그녀의 이야기에 동조할 필요도 없고  

그녀의 이야기대로 살아갈 필요도 없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대로 삶을 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만 번역된 책이어서 그런지  

어색하게 느껴지는 문체라던가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 문장들이 있었다.

꽤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던게 사실.  

 

 

하지만 삶의 끝까지 갔던 그녀가 전하는 삶의 지혜와 새로움은  

우리에게 또 다른 교훈을 남긴다. 단순히 다시 살아보니 좋더라 ~ 이게 아니라  

어떻게 살아보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제시를 하는 책이어서 특히 기억에 많이 남는것 같다.  

 

 

삶을 끝내고 싶은 힘든 순간에  

이 책을 들고 읽다보면 어느새 눈물도 흘리고 웃음도 짓고 하면서  

삶의 끈을 다시 잡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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