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딱 맞는 돌을 찾으면 ㅣ 피카 그림책 22
메리 린 레이 지음, 펠리치타 살라 그림, 김세실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5년 4월
평점 :

마음이 얼마나 큰지 일깨워 줄 커다란 돌,
흔들리고 부딪치는 세상의 이치를 가르쳐 줄 조약돌,
내게 딱 맞는 좋은 돌을 찾아볼까요?
기다림, 인내, 자기 발견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는 이야기
이 책은 인내심, 자기 발견,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연결 등의 주제를 아름답게 탐구하게는 책이예요.
세상에서 작지만 중요한 것, 즉 자신에게 딱 맞는 무언가를 찾는 과정을 통해
내 세상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자 해요.
책 속 아이처럼 자신에게 딱 맞는 돌을 찾는 행위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내 삶의 의미를 찾아내고, 내 주변을 둘러보며 보살피고,
탐구하는 힘을 잃지 말라는 글 작가 메리 린 레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다양한 모양과 크기, 색을 가진 돌들은 사람과 같아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되는 아름다운 순간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합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리듬을 갖고, 주변 곳곳을 즐겁게 감상하며
자신에게 딱 맞는 돌을 찾아보아요.
돌멩이 하나하나 소중함과 발견의 의미를 찾게 하는 그림책이네요.
작고 형태가 다양한 돌멩이에서 내 마음과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아보고,
"내게 딱 맞는 좋은 돌을 찾을 수있을까요?" 아이와 함께 찾아보고 싶어지네요.
여러분에게 딱 맞는 좋은 돌은 어디에 있을까요? 우리 함께 찾아 볼까요?

"돌은 어디서든 나를 기다리고 있어요."책 속 아이는 엄마의 손을 붙잡고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해요.
어디선가 돌이 자신을 부르는 것 같은 신호를 느꼈을까요? 모르는 척 그냥 갈까 말까, 딴생각이나 계속할까 말까, 망설이던 아이는 잠시 멈춰 서서 이 세상의 모든 돌을 탐험해 보기로 해요.
큰 바위는 보자마자 알 수 있어요. 기어 올라가기 딱 좋은 돌이라는 걸요.
내 눈에만 딱 보이는 작은 조약돌을 찾아 주머니에 넣으면 특별한 보물이 된 것 같아요.
표면이 납작한 돌들을 쌓고 쌓으면 멋진 돌탑이 되고요.
바닷가에서 친구들과 함께 찾은 예쁜 돌들을 주워 나란히 세워 보면 각자만의 방을 만들 수도 있어요.

사람들은 네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 돌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믿는 것처럼 말이야.
그런데 가만히 있다고 아무것도 안 하는 건 아니야.
너에 대해 스스로 무언가 특별한 걸 발견했을 때 처럼 말이야!

눈앞에 보이는 돌의 모습 그대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을 넘어 이야기 속 바위는
우리가 가장 기대하지 않을 때 그 순간에 찾아옵니다.
작가 메리 린 레이는 특유의 시적인 묘사에서 언어적 유희와 철학적 사고를 엿볼 수있어요.
책 속에는 2인칭 시점의 화자가 등장하여 차분하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그림 작가 펠리치타 살라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료와 색감을 이용해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과 재기발랄한 모습의 인물들을 아름답게 표현했어요.
초등학생 미술수업시간에 돌맹이에 얼굴을 그렸던 경험을 떠올르게 합니다.
이 책은 인내심, 자기 발견, 자연과 형성할 수 있는 깊은 연결 등의 주제를 아름답게 탐구하는 그림책으로, 스스로 가장 소중한 것을 발견할 수 있도록 힘을 길러 주며, 발견의 의미를 갖게합니다.
나를 둘러싼 세상과 돌 그리고 나에 대한 끊임없는 탐험과 탐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용기와 영감을 주는 그림책이예요.
그 돌을 찾기위해서스스로 의미 있는 것을 찾을 때까지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둘러보아요.
“가장 중요한 돌은 아마도 너의 손에 꼭 맞는 딱 좋은 돌일 거야.”
- 메리 린 레이와 펠리치타 살라가 건네는 단단한 격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