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영부 - 큰 변화는 서툰 발차기부터 미래그래픽노블 14
조니 크리스마스 지음, 지민 옮김 / 밝은미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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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열정이 넘치고 

우정이 두근대는 수영부다!

두려움을 이기고 하나 되어 승리하는 우정!

우리는 수영부는 조니 크리스마의 첫 번째 그래픽노블 작품이예요. 

첫 번째 그래픽노블로 전미 도서상 후보에도 올랐으며, 코레타 스콧 킹 일러스트레이터 아너상을 비롯 여러 곳에서 수상했어요.  

이 책 우리는 수영부는 한 소녀가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예요.

주인공 브리는 플로리다주로 이사를 오며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어려움을 겪게되고 

자신이 전혀 해 본 적 없던 수영 수업을 받게 되면서 두려움과 걱정이 가득해요.

브리는 처음엔 수영에 대한 자신감이 전혀 없었고, 물에 들어가는 것조차 힘들어하지만, 

이웃 에타 아주머니의 격려와 도움으로 조금씩 물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고 수영을 해내기 시작해요.

이야기 속 브리는 차근차근 작은 목표부터 하나씩 이루어 나가며, 자신감과 용기를 갖게 됩니다.

물속에서 숨을 참는 연습부터 시작해 물 위에 뜨는 도전까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한 걸음씩 도전을 이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볼 수 있어요.

이 책은 독자들에게 “작은 도전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두려움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물을 무서워 했던 아이가 7살 여름에 물놀이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수영을 하고 있어요. 

물을 무서워해서 물놀이 조차 못했던 아이가 수영할 때가 좋다고 합니다. 

아이가 조심성이 많은 편이라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데, 큰 용기가 어디서 생겼는지 기특하더라구요. 

아이에게 용기가 되어 준 힘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브리는 아빠와 함께 새로운 플로리다주로 이사하여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려 한다.

 선택 과목으로 남은 자리가 우연히 수영반 뿐이라서 그것을 듣게 되지요. 

그래서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수영 수업을 계속 빠지다가 결국 아빠가 그 사실을 알게 되지요.

수영을 배워 보려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하던 브리는 두려움과 친구들의 놀림 속에서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이웃인 에타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수영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과거에 수영 선수였던 에타 아주머니는 브리를 격려해주며 오래 전 60,70년대에는 흑인들은 인종차별로 수영을 할 수 없었던 이야기도 해줍니다. 

괜찮아, 곧 나아져. 다시 해 볼래? 

그래,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이것만 기억하렴. 

모두 하나씩 배워 가는 거야. 매번 조금씩 더 배우면 돼. 

조각들을 조금씩 더 맞춰 보는 거지. 

그게 우리의 수업 방법이야."

"잘하고 있어. 두려워하지 마. 

여긴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깊지 않아. 바닥이 있잖아."

수영에 흥미를 느끼게 된 브리는 수영부에 가입하게 되고, 친구 클라라와 함께 주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빠의 응원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브리는 수영에 지쳐 가고, 친구 클라라는 학교를 옮길 생각을 하는 등, 수영부에 위기를 맞게 되지요. 브리와 클라라 수영부는 주 대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수영을 두려워 하던 아이가 수영 대회에서 우승하는 이야기는 영화 같은 곳에서 

많이 본 것 같은 이야기예요.  

이 책의 관점 포인트로 등장인물의 감정을 잘 전달하는 캐릭터의 표정과 역동적인 장면 묘사가 돋보여요. 

물속에서의 긴장된 순간,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밝은 장면 등 다양한 감정이 그림을 통해 생생히 표현된다. 브리의 성장 과정뿐만 아니라 일상의 재미있는 순간들도 잘 담겨 있어 독자들이 공감하고 몰입하게 된다. 또한, 수영이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아이들이 수영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한다. 

자신의 내면의 두려움을 마주하고 그것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을 작가는 아주 잘 그려냈을 뿐 아니라, 친구들과의 관계와 그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협동, 우정에 대한 이야기도 

완벽하게 표현해 내어 감동을 선사합니다.

어린이 독자에게 내면의 두려움에 맞설 수 있는 용기와 함께 친구들과의 우정의 소중함을 알려 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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