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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나무 ㅣ 책고래마을 55
장세련 지음, 용달 그림 / 책고래 / 2024년 11월
평점 : 
작고 볼품없던 소나무가
멋진 성탄 나무가 되기까지
우리를 빛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겉으로 드러나는 것들이 돋보일 때도 있지만, 정말 가치 있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을 때도 많아요.
작고 하찮아 보이던 것이 주위 사람들에게 큰 기쁨과 행복을 주기도 해요.
성탄 나무는 삶을 보다 따뜻한 눈으로 들여다보게 만드는 이야기에요.
작은 소나무가 우연히 식물원을 찾아온 지역 아동 센터 선생님과 타로를 만나 크리스마스트리가 된답니다. 남들과 비교하며 상처를 받았던 소나무는 비로소 자신만의 가치를
소나무가 지역 아동 센터 아이들에게 눈부신 크리스마스를 선물을 합니다.
작은 소나무에게 만남과 기회가 찾아왔던 것처럼, 지역 아동 센터 아이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었던 것처럼 말이에요.
작고 볼품없던 소나무가 세상을 따뜻하고 환하게 밝혀 가는 과정을 통해 삶과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어린 독자들도 행복의 기준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아요.
성탄 나무 속 작은 소나무처럼 세상을 밝히는 나만의 빛을 함께 찾아보아요.
봄이 되자 식물원의 나무들은 바빴어요. 뾰족뾰족 잎눈을 틔우고 발긋발긋 꽃눈을 틔우는 중이에요.
작은 소나무도 꽃을 피웠어요. 그런데 소나무의 꽃은 다른 나무들과 달랐어요.
뭉툭하니 볼품없는 데다 눈에 띄지도 않았어요. 작은 소나무는 저도 모르게 몸을 움츠렸어요.
작은 소나무는 거센 비를 맞기도하고 쏟아지는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냈어요.
어느 날, 허름한 옷차림을 한 소년 타로가 선생님과 식물원을 찾아왔어요.
선생님은 작은 소나무를 가리키며 “올해 크리스마스트리는 이 나무를 사서” 만들자고 하셨지요.
작은 소나무가 간 곳은 지역 아동 센터였습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작은 소나무 머리에 커다란 별을 달고 가지에 솜털처럼 하얀 줄을 두르고 크고 작은 방울을 달았어요.
올망졸망한 선물 상자를 작은 소나무 발치에 놓았지요.
색색으로 피는 꽃도 없고 알록달록한 단풍도 없었지만 작은 소나무는 부럽지 않았어요.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었으니까요.
작고 볼품없던 소나무가 성탄절을 빛내는 성탄 나무가 되기까지 이야기는 따뜻하고 희망을 갖게 합니다.
어린이들의 모습을 작은 소나무에 비유한 작품이네요.
아름답고 작고 소중한 모든사람에게 사랑받는 성탄 나무를 아이들과 함께 만나봅니다.
이번 겨울은 성탄 나무와 함께해 더 따뜻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