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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분이와 돌고래 - 2025년 한학사 추천도서 ㅣ 감동 그림책 6
다원 지음 / 이루리북스 / 2024년 8월
평점 :

해녀와 돌고래가 들려주는 생명의 지혜
꽃분이와 돌고래는 생명을 지키는 자연의 섭리를 아름답게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해녀를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여러 동물, 식물들과 더불어 살고, 욕심을 버리고 자연이 허락하는
만큼만 가져갈 줄 아는 지혜를 터득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해녀와 돌고래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 돕고 지켜주는 자연의 섭리를 전합니다.
그리고 이야기 속에서 만남과 이별과 돌봄의 인연을 엿 볼수 있어요.
주인공 꽃분이도 자신에게 물질을 알려준 순이 할머니와 이별을 하고 꽃분이도 할머니가 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누군가 꽃분이 할머니를 돌봐줍니다. 과연 누가 꽃분이 할머니를 도와주었을까요?
수영을 배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네요.
처음 수영을 배웠을때를 추억하게 하고, 할머니에게 물질을 배워 해녀가 되는 과정에
돌고래 친구를 만나는 이야기가 아름답네요. 아이와 함께 읽어봅니다.

초보 해녀 꽃분이는 순이 할머니에게 물질을 배웁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순이 할머니가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하지요.

세월이 흘러 이제는 꽃분이가 할머니 해녀가 되었어요.
그런데 돌고래가 자꾸 꽃분이에게 다가옵니다. 꽃분 할머니와 돌고래 앞에는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고,
꽃분이 할머니와 돌고래, 자연과 인간, 우리 모두 서로에게 필요한 소종한 존재임을 알게 해줍니다.
누리과정 및 교과연계로 어린이들이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에요.
수백 년에 걸친 유서 깊은 역사를 갖는 제주 해녀 문화는 2016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어요.
안타깝게도 해녀들이 줄어들기 시작했어요.
바다는 점점 오염되어 가고 해녀는 점점 고령화되고 있어요.
자연과 함께 지혜롭게 이어 오던 해녀들의 삶이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좋겠어요.
해녀들이 앞으로도 계속 우리 곁에서 많은 가르침을 배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