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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 ㅣ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40
이둘자 지음, 허암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4년 5월
평점 :

어린이가 바라는 세상은 어떤 것일까?
자연이 준 선물로 동심의 시를 빚다
시인 이둘자은 매일 자연에게 선물을 받는 것 가도 해요.
그래서 가슴에만 담고 있을 수 없어서 시로 써서 남겼다고 해요.
자연이 준 소중한 선물에 감사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시집에는 자연에 대한 감탄, 일상에 대한 온정과 배려가 갈피마다 담겨 있어요.
시인은 상상력과 감수성을 높여서 사물의 본질을 뚜렷하게 담아 낸 동시 책이에요.
자연에서 주는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일상 속에서 가지고 있는 소소한 글귀들을 만나보아요.

시인 이둘자은 통영의 작은 섬에서 일기를 쓰며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2016 『문학도시』에 동시로 등단하여 작가의 길을 걷고 있어요.
2019 첫 동시집 『민들레의 재능기부』가 나왔어요.
현재 문학의 정원 ‘민들레화원’에서 어린이처럼 꿈꾸며 살고 있습니다.
허암작가의 그림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고 흔히 볼 수있는 그림으로
우리의 마음을 순수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차례로 1부 평화공원 작가, 2부 무지개 뜬다, 3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 4부 거북등대로 나누워 졌고
총 51편의 동시를 만날 수있어요.

시인은 매일 자연에게 선물을 받고 선물은 예쁘게 포장되어 있다고 해요.
선물 포장을 풀 때, 가슴은 셀레임으로 가득하지요.
시인의 전하고 싶은 감탄사는 “갸웃갸웃/ 생각을 모”으는 사시나무 (「사시나무」에서),
꽃밥으로 밥을 지어 냠냠냠 먹는 나비와 벌(「꽃밥」에서),
“햇볕 쏟아져/ 바람이 뜨거워도/ 흔들리지” 않고 기도하는 배롱나무(「배롱나무」에서)에서 볼 수있어요.
소중한 선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아봅니다.

시에서 언어는 곧 이미지가 되고, 이미지는 우리의 감각에 호소하고,
사물에 대한 감각적 경험을 불러일으키지요. 낯익은 풍경이지만, 이 시에서는 난생처음 본 것
같은 신선감이 느끼게 합니다.
이둘자 시인의 시집에는 자연에 대한 감탄, 일상에 대한 온정과 배려가 담겨있어요.
더워지는 여름시작 에어컨바람을 느끼며 꽃밭 시집을 읽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