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심부름 국시꼬랭이 동네 17
이춘희 글, 김정선 그림,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소년한국 우수어린이도서 문학그림책 부문 수상

아침독서 추천도서

플래시와 e-book 영상, 사운드펜으로 새롭게 만나는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

국시꼬랭이 동네는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라는 부제 아래, 출간 이후까지 170만부 이상 판매된대표적인 우리 창작 그림책이에요.

잊혀져 가는 정겨운 우리 것, 잊혀져 가는 안타까운 옛 것을 오늘날의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그 모습은 늘 새롭고자 2020년 봄, 각 권마다 QR 코드를 넣고, 

사운드펜을 적용하여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어요.

잊혀져 가는 옛 시절의 놀이와 문화를 그때 그 시절의 우리의 모습을 엿 볼 수 있어요.

옛 것의 소중함을 그림책 속에서 배워보며 

소박하고 따뜻한 우리의 이야기와 옛 아이들의 정다운 마음은 오래오래 남아 봅니다.

잊혀져 가는 우리 것을 오늘날의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QR 코드로 쉽게 감상할 수 있는 플래시 영상과 e-book 영상과 등장인물들이 생생하게 움직이는 플래시 영상으로 한층 더 실감 나는 책 읽기를 즐길 수 있고, 책장을 넘기며 읽어 주는 e-book 영상으로 어디서든 실제와 같은 책 읽기를 할 수 있어요.

사파리 사운드펜으로 생생하고 풍부한 효과음을 들을 수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주고, 

상황에 맞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도 들을 수 있어요. 

독자들이 마치 책 속의 한 장면에 있는 듯한 입체적인 책 읽기를 경험할 수 있어요.


우리의 술 막걸리, 기억 속에 아련한 막걸리 심부름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술은 막걸리라고 해요. 

막걸리는 우리 수난의 역사와 함께 고난과 역경을 헤치며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어요.

또한 막걸리는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해 온 서민의 술이기도 해요. 

농사일을 하던 농부의 갈증을 덜어 주었고, 공사판에서 일하는 일꾼의 고단함을 달래 주었지요. 

막걸리는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친숙한 술이기도 해요. 바쁜 농사철이면 막걸리 심부름은 아이들의 몫이었기 때문이지요. 막걸리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보리타작을 하던 아버지는 창근이에게 막걸리 심부름을 시킵니다. 

혼자 가기 싫은 창근이는 동생 문희를 데리고 함께 심부름을 갑니다. 술도가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주전자에 가득 담긴 막걸리를 들고 뒤뚱거리는 창근이와 이 모습을 보고 놀리는 문희. 

그러다가 그만 막걸리가 쏟아질 뻔하고, 창근이는 얼떨결에 손에 묻은 막걸리를 핥게 되었어요. 

창근이는 시원하고 달짝지근한 막걸리 맛에 이끌려 몰래 맛보다가 동생 문희에게 들키고 

창근이와 문희 한 모금, 또 한 모금, 홀짝홀짝 막걸리를 계속 마시기 되요.

창근이와 문희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 책 막걸리 심부름은 지난날 우리의 삶과 함께해 온 막걸리를

엄마, 아빠 또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린 시절에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음직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노랗게 물든 보리밭과 시골길의 풍경은 고향의 정겨움을 전해 주고, 

막걸리를 홀짝홀짝 마시다 취해 버린 장난기 어린 아이들의 모습은 재미있고, 미소를 짓게 하네요.

대학 다닐 때 막걸리 먹고 코알라된 기억이나네요. 지금은 웃게 만드는 추억이네요.

우리나라에서 오래된 술, 막걸리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읽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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