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평) 여름에 어울리는 그림책이다.----남다른 가족사로 인해 할머니와의 좋았던 기억이 별로 없는 나로서는 그림책을 읽으며 과거가 윤색되는 느낌을 받았다. 제주 어딘가에 나를 아껴주고 언제든 반겨주는 할머니가 살아계실 것 같은 생각. 어쩌면 내가 느끼지 못했을 뿐 할머니도 나를 많이 사랑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그러면서 생각한다.이런 게 바로 좋은 그림책의 힘 아니겠냐고.작가가 궁금해 찾아보니,김성라 작가는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위트 앤 시니컬'이라는 책방도 운영한다.'이야기를 하는 할머니가 되는 게 꿈'이라는 인터뷰 기사도 반갑게 읽었다.사계절 덕분에 좋은 그림책을 읽고 좋은 작가를 알게 되었다.나는 이제 여름에는 루돌프가 생각나고,루돌프 하면 제주 할머니가 울음 참느라 빨개진 코가 생각날 것이다.#여름에읽으면좋은그림책#여름그림책은여름의 루돌프가 딱이다.덧) 재미진 제주 방언을 듬뿍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