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는 처음부터 다르다 - 1세부터 7세까지의 여자아이를 위한 ‘맞춤 육아법’
다케우치 에리카 지음, 나은정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모르는 길을 가면서도 절대 물어보지 않는 남자,

지도를 보고도 길을 모르는 여자,

TV를 볼때면 불러도 대답없는 남자,

문제의 답을 달라는게 아니라 들어주기만 하라는 여자,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보편적인 남녀 성향이 있다.

 

남녀는 태어날 때부터 뇌 과학적으로, 운동학적으로 다른 특징을 지니고 태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아들과 딸을 키우는 방법도 달라야한단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 성별에 따라 다른 특성과 그에 맞춘 육아법의 포인트를 알면, 아이의 능력을 순조롭게 키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여자아이는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가 많은 '공감뇌'가 발달 되어있다.

여자아이의 가장 큰 특징인 '배려', '협조성', '이해심' 역시 공감의 뇌 때문이다.

이것은 여자아이의 강점인 '다정함'의 기초가 된다.

자신의 의사를 상대에게 전달하고 이해받고 싶기 때문에 언어능력도 빨리 발달한다.

그런데 '여자아이는 원래 남자아이보다 빠르니까'하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된다.

여자아이의 마음은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복잡하기 때문에 여자아이들의 진짜 속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6세 남아 4세 여아  남매를 키우다보니 서로 다른 성향을 느낀다.

섬세하고 여성스런 아들과 터프하고 남성스런 딸이지만

사람을 대하는 태도며 문제해결하는 방식이 다르다.

딸은 역시 애교쟁이다.

사람들을보면 눈웃음을 보여주며 90도 각도로 인사도 잘한다.

사람들의 칭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다른 사람 먹을 것도 챙겨주고 아프다고하면 '호~'해준다.

꼭 엄마아빠의 무릎을 차지하려하고

그림책도 인간의 감정이나 관계 사회성에 관한 책들을 더 좋아한다. 

'공감뇌'를 가진 딸아이를 대할 때면 아이의 속마음을 알아주고 공감해주는 게 중요하겠다. 

  

 

이 책에서는 연령별 단계를 나눠서 1세~ 7세 단계별 Tip을  주고있다. 

목차만 읽어도 시기별로 무엇을 해주어야할지 답이 나온다. 

체크리스트와 만화로 나온 설명이 알기 쉽게 잘 나와있다.

 

  

STEP.01 1세, ‘감성’을 키우는 시기
여자아이의 발달에는 다정한 표정과 부드러운 말 걸기가 중요하다  
STEP.01 1세, ‘감성’을 키우는 시기
여자아이의 발달에는 다정한 표정과 부드러운 말 걸기가 중요하다  
풍부한 색채와 다양한 감촉이 감성을 발달시킨다  

부드러운 음악이나 자장가는 여자아이의 감성을 키우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예민한 아이는 보통 아이들보다 더욱 부드럽게 대한다  
산책을 통해 자연을 보고, 듣고, 느끼며 오감을 키운다  

STEP.02 2세, ‘자율성’을 키우는 시기
‘엄마, 봐봐!’를 귀찮아하면 아이의 지식욕이 자라지 않는다  
‘빨리 걷는 것’보다 ‘충분히 기어 다니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많이 시도하고 실패해 봐야 의욕 있는 아이로 자란다  
여자아이에게는 엄마의 ‘공감’이 중요하다  
‘멈추기’와 ‘돌아오기’로 자율성을 기른다  

STEP.03 3세, ‘상상력’을 키우는 시기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있을 때는 말을 걸지 않고 그대로 둔다  
실물을 통해 직접 체험하게 해야 오감이 풍부하게 발달한다  
그림 그리기나 종이접기는 멋대로 하게 둬야 독창성이 발달한다  
여자아이는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영리한 아이로 자란다  
품에 안고 그림책을 읽어주면 아이의 상상력이 무한히 자라난다  
하루 30분, ‘진심으로 마주하는 시간’을 가지면 반항기가 편해진다  

STEP.04 4세, ‘의존하지 않는 마음’을 키우는 시기
‘내가 할래!’라고 하면, 적극적으로 기회를 제공하고 가만히 지켜본다  
무조건 화부터 내지 않는 ‘꾸짖는 방법’의 기본   
엄마 아빠의 ‘고마워’, ‘미안해’가 아이의 인성을 바르게 키운다  
여자아이의 고집은 불안을 해소하려는 수단이다  
‘칭찬’하는 말보다 행동을 ‘인정’하는 말이 더 효과적이다   
엄마를 도움으로써,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사회성이 싹튼다  

STEP.05 5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시기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짜증을 낼 때는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가르쳐준다  
떼를 쓰거나 억지를 부릴 때는 우선 아이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며 받아들여준다  
쉽게 상처 받는 아이에게는 ‘엄마는 언제나 네 편이야’라고 말해준다  
소극적인 아이는 ‘스스로 용기를 얻는 단계’가 필요하다  
‘하면 안 돼!’가 아니라 ‘어떻게 할지’를 알려준다  
엄마가 기대하는 것의 10%를 할 수 있다면, 아이는 훌륭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STEP.06 6세, ‘자기주장을 잘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시기
씩씩하고 다정한 여자아이로 자라길 바란다면, 시련을 극복하게 한다  
자기주장을 잘 펼칠 수 있는 아이로 키우려면, ‘착한 아이’이기를 강요하지 않는다  
도덕적인 규칙을 가르치지 말고, 도덕심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게 한다  
역할놀이와 그림책을 통해 타인의 감정을 체험하면 사회성이 자란다  
여자아이들끼리의 다툼은 ‘감정’ 때문에 일어날 때가 많다 ---156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즐기게 하면, 속에 담아놓은 감정을 겉으로 발산하게 된다  

STEP.07 7세, ‘자기 긍정감’을 키우는 시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받으면, 자기 긍정감이 자라난다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도 행복해진다  
여자아이는 엄마가 믿어주는 만큼 자란다  
‘아이를 위한 것인가, 나를 위한 것인가’를 한 번 더 생각한다   
7초, 엄마와 아이의 불안감을 없애는 마법의 시간   

 

 
 
 

 

 

목차만 봐도 무엇을 해야할지 알 수 있다.

프린트해서 벽에 붙여놓고 실천해야겠다.

태어날 때부터 남자아이와는 다른 여자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아이 그대로를 받아주고 공감해주어야겠다. 

영원한 엄마의 친구 울 공주님의 속마음을 잘 이해해주고, 많이 안아주고, 믿어주고  

스스로 설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주고 지켜봐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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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절미 시집가는 날 우리 그림책 13
김아인 글.그림 / 국민서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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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서 부엌을 비운 사이

잠들었던 부엌 살림들이 무슨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요리를 하기로 하네요.   

 

부엌 살림들이 제각각 자기 맡은 일을 잘 해내네요.

맷돌은 콩을 갈고, 넓적한 키는 껍질을 날리고

절구는 콩을 쿵쿵 찧고 가마솥은 팥을 푹푹 삶아서 체에 내려서 무얼 만들까요?

  

가마솥에서 찰밥이 완성되면

떡메로 치고 또 쳐서 쫄깃쫄깃하게 만들어요.  

  

그랬더니 쫄깃쫄깃 예쁜 인절미가 탄생했네요. ^^

모두들 반할만 하지요?

 

 알록달록 예쁜 비단옷을 입은 인절미가

콩고물, 팥고물로 화장도 하고

 

 

부엌 살림들은 예쁜 인절미에게 어울리는 멋진 신랑도 찾아주기로 했어요.

"동글동글 감자가 좋을까?"

"감자는 너무 뚱뚱해."

인절미가 싫어하네요.

 

 

인절미한테 어울릴 만한 총각을 찾다보니

총각무를 찾게 되었네요.

총각무가 후드득 소금물을 털며 일어났어요.

총각무도 빠알간 고춧물에 풍덩 들어가 멋진 새신랑이 되었네요.

혼례를 치르던 중 할머니께서 돌아오셨네요.

  

결국 부엌살림 모두 사라지고 인절미와 총각김치만 남았답니다.

 
 
  

아이가 책을 보다가 빵~터졌습니다.

인절미가 신랑감 찾는 장면에서 

신랑감후보로 나온 동글동글 감자와 홀쭉한 오이는 탈락!

소금물 털어내는 총각무가 인절미의 신랑이 되었어요.

감자와 오이 그리고 총각무 덕분에 이 책 완전 재미있게 봤네요. ^^ 

 

 

 

예쁜 그림이 눈에 띄네요.

박물관에 다녀온 적 있는데

책을 보는 동안

거기서 봤던 것들이 있다며 반가워 했답니다.

책을 통해 다양한 부엌살림들도 볼 수 있었는데

부엌살림들이 이끌어가는 이야기가 재미를 더해주었답니다.

전래동요를 이야기로 만들었다니 더 의미가 있네요.

떡을 좋아하는 울 아들에게 떡을 만드는 과정도 보여주고

나중에 집에서 떡도 만들어보며 이야기 나누면 좋겠어요.

우리 전통문화를 책을 통해 재미나게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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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이 팡팡 터지는 미술가베놀이 - 아이의 미적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최고의 선물! DIY 시리즈 놀이학습 12
김연수 지음 / 황금부엉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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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아이가 가베수업을 다니면서 흥미를 느끼는데

정작 엄마는 잘 모르고 있네요.

책을 통해 어떻게 놀아줄지 도움을 받고 싶었답니다.

가베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설명부터 어떻게 활용해 줄 것인가

만드는 과정이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아이가

"이걸로 뭘 만들어 볼까요?"하면서 이것저것 만들어 보고 싶어하네요.

 


 

 

창의력이 팡팡터지는 미술가베놀이 (3~7세)

 

김연수 지음

 

 

 

목차

 

part_01. 가베야 안녕? 가베문을 열어봐요
가베이야기
가베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가베와 미술 놀이
가베 정리하기

part_02. 가베로 놀이를 즐겨요
알록달록 맛있는 케이크, 케이크 가게 놀이
예절바른 아이가 되요, 손님 놀이
엄마, 아빠 역할을 대신해요, 소꿉놀이
맛있는 빵 사세요! 샌드위치와 도넛 만들기
싱싱한 야채를 고르세요, 시장 놀이
해변에 어울리는 샌들 만들기


part_03. 멋진 발명품을 만들어요
삐리 삐리~! 로봇 만들기
주머니에 쏘옥, 휴대전화 만들기
선명하게 보여요, 안경 만들기
따릉~ 따르르릉~ 전화기 만들기
바람아 불어다오, 바람개비 만들기  

 

 

 

 

 

 

 

가베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1~10가베까지 구성과 각 각의 활용방법도 나와 있네요.

울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1가베는 털실공에 줄도 달려있는데

요거 가지고

숫자세기, 마이크만들기, 야구공 놀이, 목걸이 만들기, 색깔맞추기 놀이 등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네요.

아이들은 마음대로 상상하고 이것저것 만들어 내잖아요.

울 아들은 1가베 가지고 뱀이라고 가지고 놀고, 동물들 잡는 올가미로도 쓰네요.^^

 

 

 

 

 

 

가베와 미술놀이

 

점선을 이용해서 그림에 가베를 결합해서 멋진 미술 작품을 만들었네요.

명화에 가베를 결합시킨 작품도 본 적 있는데요.

 

 







 

 

주스만들기

컵에 10가베 빨강색을 담고 딸기주스래요.

8가베 막대를 꽂아서 빨대라며 쪽쪽 주스를 마시는 흉내를 내요.

 

 


 


 
 

 

5가베로 케이크 빵을 만들고 7가베로 하얀색으로 생크림을 만들어요.

예쁜 케이크를 만들어서 생일파티를 할 거예요.

 



 
 

 

10가베 빨강은 딸기, 보라색은 블루베리라면서 생크림케익에 장식을 해요. 

 



 
 

생크림케이크 완성!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노래도 하고 축하했으니 이제부터 시식!~ 

 





8가베 하얀색 막대를 젓가락으로 써요.

제법 젓가락을 잘 쓰네요. ^^





  

 

 

소꿉놀이

가베 정리함을 냄비로 쓰고 요리를 만들어서 먹어봐요.

 

 


 







 

 

 

 

가베를 가지고 이렇게 다양한 것들을 만들 수 있네요.

아이가 책 속에 있는 여러가지 작품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걸 골라서 만들어 봤는데

역시나 먹는 것에 눈길이 많이 가네요.

아이가 만들어보고 또 다른 것도 만들고 싶다며 무얼 만들까요? 물어본답니다.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가베~
이책에서 가베와 미술놀이의 결합으로 더 많은 이야기와 역할놀이를 즐길 수 있네요.

 

 

 

 

 

 

  

 

 

아이들이 나름 창조적으로 만들어본 작품이랍니다.

막대사탕도 만들어 팔아보기도하고

케익에 다양한 데코레이션도하고

얼굴 표정만들기도 다양한 놀이를 즐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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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건강이 평생 간다
노영호 외 지음 / 이상미디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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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건강이 평생 간다

작가
노영호, 정춘근|김진욱|장대민|최창웅|신...
출판
이상
발매
201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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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중 여름에 300일은 감기약을 달고 사는 듯 합니다.

환절기에는 특히나 더 그런데 앞으로 다가올 가을이 기다려지면서도 한편으로 두렵기도 하네요.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않아 감기가 와도 쉽게 이겨내지 못하네요.

감기가 들어오면 으레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한답니다.

둘 데리고 병원문턱이 닳도록 다니는데 감기는 빨리 낳지 않고

항생제를 여러 번 바꿔서 겨우 맞는 걸 찾으면 다 나은 것 같아도

마무리를 해야한다며 3~5일은 더 먹게 된답니다.

제가 지겨울 정도로 감기약을 너무 오래 그것도 항생제를 넘 오래 먹는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이 책을 통해서 자연치유력을 키우고 싶고 과도한 걱정도 내려놓고 싶었답니다.

책을 쓰신 분이 궁금했어요. 모두 한의원원장님들이시네요.

양약의 장점도 있지만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아이들의 감기와 다양한 질병들에 대한 생각들이

담겨 있어요.

읽는 동안 '나는 넘 걱정많은 염려증 엄마구나' 싶었답니다.

맑은 콧물이 나서 아이가 훌쩍훌쩍하며 힘들어 하면 바로 병원으로 가고

조금만 누런 코로 바뀌어도 기침소리가 심상치 않으면 바로 병원행이었죠.

그런데 8세 이전 아이들은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않고 스스로 몸에 들어온 자극에 대한 반응을 경험하다보면 몸에 대처능력과 면역체계가 스스로 형성이 된다는 겁니다.

ㅠㅠ

지금껏 저는 조금만 아파도 병원가자 ~했는데

그 소리를 몸도 듣나봅니다.

울 첫째는 조금만 아파도 병원가요~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스스로 자연치유력을 갖게 하고 싶은데 엄마의 염려증이 그렇게 만들었나 싶어요.

감기에서 제일 무서운 열!

열을 내리는 방법으로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기, 해열제쓰기는 기본적으로 알고 계시죠?

열이 38.5도를 넘기면 단백질변형으로 열성경기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해열제를 먹여야하죠.

38.5도 이하인 경우 땀을 내거나,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거나, 미지근한 물을 많이 먹는 게 좋대요. 발열은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이 침입한 적과 싸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래요.

 

제가 관심있게 본 부분은 비염에 관한 이야기 부분이었네요.

제가 알레르기 비염이 있고, 울 아이가 비염기가 있는 것 같아서 유심히 봐지더라구요.

알레르기성 비염의 기본적인 관리 원칙은 따뜻하게 하는 거래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0회 이상의 재채기랑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콧물~ 지긋지긋하네요. 온도 습도를 조절하는 게 관건이고, 코마사지법도 나와 있어서 함 해봐야겠어요.

 

'8살 건강이 평생간다'고 하니 울 아이들 먹고, 자고, 노는 것 하나하나 신경써야 겠어요.

스스로 약한 병균들은 물리칠 수 있는 자연치유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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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떤 씨앗이니? 그림책이 참 좋아 11
최숙희 글.그림 / 책읽는곰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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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이들이 좋아하는 최숙희님의 그림책을 만나게 되어 반갑네요.

새로 나온

 

 너는 어떤 씨앗이니?

 

표지 그림에 예쁜 꽃들이 한 가득이네요.

알록달록 색색깔의 꽃들이 저마다 자기의 이야기를 들어달라는 듯 해요.

화관을 쓴 아이가 꿈을 꾸듯 눈을 감고 있어요.

작고 귀여운 손에는 작은 씨앗이 있어요.

이 책에서는 또 어떤 재미난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얼마나 많은 꿈과 상상력을 담아낼까요?

 

 

 

 


  

 

 

씨앗이 씨앗에 바람에 흩날리던 씨앗이

거친 들에 뿌리 내려 민들레로 피었네.

 

길을 지나다보면 하얀 민들레씨앗을 많이 볼 수 있지요.

3살배기 울 공주님은 민들레씨앗만 보면 입으로 불어대곤 한답니다.

입으로 불면 하얀 눈송이 흩날리는 듯 정말 예쁘지요.

아이랑 민들레 씨앗도 불어보고

"멀리 날아가서 예쁜 꽃 많이 피우렴." 말도 전해주었답니다.

그 작은 씨앗이 날아가 아주 작은 돌틈에서도 노랗고 예쁜 꽃을 피울 때면 정말 경이롭지요.

 

 


 

 

 

씨앗이 씨앗이 쪼글쪼글 못생긴 씨앗이

온 마을에 향기 가득 수수꽃다리로 피었네.

 

 

향기로운 수수꽃다리에요.

(라일락은 서양수수꽃다리라네요.)

아이랑 산책하다가 수수꽃다리를 만나 향기도 맡아보고

가지를 흔들어대니 후두둑 아이의 머리에 옷에 떨어져 정말 예뻤답니다.

쪼글쪼글 못생긴 씨앗 속에서 작지만 진한 향기를 남기는 예쁜 수수꽃다리가 잠을 자고 있었군요.

 

 


 

 

 

씨앗이 씨앗이 툭 건드리면 울 듯한 씨앗이

따가운 햇살에도 퍼붓는 비에도 지지 않는 봉숭아로 피었네.

 

 

 

'툭 건드리면 울 듯한 씨앗' 봉숭아 씨앗에게 정말 딱 맞는 표현이네요.

아이들이랑 봉숭아 씨앗 터뜨리기 놀이를 해본 적이 있어요.

건드리기만 해도 툭 터져 열매껍질이 돌돌말리면서 속에 작고 까만 씨앗이 터져 나오지요.

아이가 신기해서 자꾸자꾸 해보았답니다.

나풀나풀 나비 날개처럼 예쁜 봉숭아 꽃잎을 손톱에 문질러 물도 들여줘보고

올해는 꼭 봉숭아 꽃물을 들여봐야겠어요.

작고 앙증맞은 아이손톱에 곱디고운 빨간 봉숭아물이 들면 정말 예쁘겠지요?  
 

 


 

 

 

씨앗이 씨앗이 느긋이 꿈꾸던 씨앗이

긴 잠에서 깨어나 눈부신 연꽃으로 피었네.

 

저마다 열매도 다르고 씨앗들도 모두 제각각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예쁘고 향기롭고 고운 꽃들이 들어 있어 모두 특별하네요.

 

 

 

  

 

 

 

그래, 너도 씨앗이야.

꽃을 품은 씨앗.

너는 어떤 꽃을 피울래?

우리 아이들도 씨앗처럼 작지만 그 속에는 무궁무진한 꿈이 담겨 있지요. 

우리 아이들은 어떤 꽃을 피울까요? 어떤 꿈을 가지고 어떤 모습으로 자라게 될까요?

 

 

 

  

 

 

건드리면 울 듯한 봉숭아 씨앗 아래 그림 속 아이가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어요.

울 아이도 아이의 표정을 보며 공감하는 듯 하네요.

봉숭아 씨앗을 톡 건드려본 기억이 있는지라

툭 터뜨리고 우수수 떨어지는 씨앗을 받는데요. ^^

역시 직접체험이 바탕이 되니 책을 보는 것도 편하네요.

 

 


  

 

 

 

책을 보면서 다양한 씨앗과 예쁜 꽃들도 감상하면서 좋았어요.

마지막 부분에 이야기의 핵심이 나오지요.

 

그래, 너도 씨앗이야.

꽃을 품은 씨앗.

너는 어떤 꽃을 피울래?

 

그림 속 친구들을 하나 하나 가리키며

"이 친구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요리사라는 꿈의 꽃을 피운대.

이 친구는 예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란 꿈을 품고 있어.

이 친구는 사람들이 편히 살 수 있는 집을 건축가가 되고 싶대."

책을 다 읽고 나서 우리 아이에게 물었답니다.

"너도 씨앗이야. 꿈이라는 꽃을 품을 씨앗.

넌 어떤 꿈을 꽃피울래? 물었지요.

"난 중장비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될래요."

요즘 일하는 자동차에 빠진 울 아들~ 힘을 과시하는 5세 장난꾸러기 아들에게는

커다란 중장비차를 운전하는 아저씨들이 멋져보이나봐요.

꿈도 수시로 바뀌는데 당분간은 이 꿈을 품을 건가봐요.

 

아들아~ 무슨 일이든 내가 제일 행복할 수 있는 꿈을 품으렴!

넌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꿈의 씨앗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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