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뽀뽀를 받아라! 국민서관 그림동화 111
칸타 요나하 지음, 문시영 옮김, 야마구치 미네야스 그림 / 국민서관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내 뽀뽀를 받아라


요나하 칸타 지음 | 문시영 옮김
국민서관 2010.05.20
평점



인상깊은 구절


딸기코 도깨비는 
"칸타야...칸나야...사랑해."
하며 잠이 들었어.
조용해진 딸기코 도깨비를 자세히 보니까, 
 

 

 

가끔 우리 집에 이상한 도깨비가 나온다. 
 

이름은 딸기코 도깨비인데,

왠지 오늘도 딸기코 도깨비가 올 것 같아.

 

칸타와 칸나는 이불 밑에 숨어서 딸기코 도깨비를 보고 있어요.

도깨비 코가 딸기처럼 빨갛고, 볼도 빨갛고

발은 문어처럼 흐느적거리고,

손은 산호처럼 흔들거려요.

딸기코 도깨비는 체조를 하고 있어요.

막 휘청거리며 머리를 꽝 부딪치기도 하고

고개를 넙죽넙죽 숙이며 인사를 하고

그 모습에 칸타와 칸나는 웃음이 빵 터졌지요.

딸기코 도깨비는 칸타와 칸나를 보면 따끔따끔 턱수염 공격과 뽀뽀 공격을 해요.

이를 멈추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엄마뿐이에요.

딸기코 도깨비는

"칸타야...칸나야...사랑해."하며 잠이 들었어요.

딸기코 도깨비는 우리 아빠였어요.

 

6살 아이의 눈으로 보고 느끼고 쓴 이야기랍니다.

아이의 눈에는 술에 취한 아빠가 딸기코 도깨비로 보였나봐요.

술에 취해 흐느적거리는 모습이 그림속에서 더 생생하게 살아나네요.

턱수염 공격과 뽀뽀 공격에서 아빠의 사랑도 느껴지네요.

엄마는 속상하겠지만 ...아이들 눈에는 재미있고 사랑하는 아빠로 느껴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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