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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학생들
민병두.목혜정 엮음 / 조선일보사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책을 말하기 전에 우선 미국과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에 대해 많은 차이를 느꼈다. 어찌보면 국민성의 차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교육정책이 아이들 개개인의 소질을 최대한 발휘할수 있는 환경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이다. 책에서도 말했듯이 너무도 일괄적인 우리나라의 교육 그에 반해서 많이도 세분화되고 아이들의 개성을 존중하는 미국의 교실
그런 환경으로 인해 공부로부터 운동, 미술, 음악까지 모나지 않고 둥글게 아이들이 즐기며 성장하는 것 같다. 미국이라는 나라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좋은 정책들은 우리도 기분좋게 수용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앞으로의 미래세대를 모나지 않은 둥글한 세대로 키우기 위해 어른들이 할수 있는 건 여기저기 학원으로 돌다 지치는 아이들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도 모든 걸 할수 있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세상이 빨리 오길 바라며 이 책속의 주인공들을 통해 환경에 적응을 잘 하는 바로 둥근모습을 보았다. 부모들의 노력도 말하지 않을수 없지만 그런노력에 부응해서 스스로 자신을 컨트롤할수 있는 모습을 보며 자부심을 느낀다. 그들의 겉모습이 아무리 미국인에 가깝게 보일지라도 그들은 엄연히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우리의 핏줄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한번쯤 우리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도전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