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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역사 ㅣ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앤디 프렌티스 외 지음, 폴 보스턴 그림, 고정아 옮김, 제이미 볼 외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24년 10월
평점 :
수학, 정치, 법, 경제, 기후 위기..등등 초등 교과부터 최신 정보까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깔끔한 설명과 풍부한 예시, 짜임새 있는 인포그래픽 형식으로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쉽고 재밌게 알려주는 어스본 초등 신개념 교양서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시리즈 신간이 얼마전 출간되었어요.
이번에 만나본 책은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역사'에요. 역사는 저희 첫째가 요즘 학교에서 수업으로 배우고 있고, 제가 평소 좋아하고 관심 있어하는 분야인데요. 그래서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역사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있는 이 책이 더욱 반갑고 기대가 되었답니다.
♤ 역사란 무엇인가요?
역사는 지금까지 사람들이 한 모든 일을 다루어요. 더 나아가 과거를 연구해서 그 의미를 설명하는 것까지 역사라고 하죠. 역사가는 과거에 일어난 일을 설명해 주어요. 하지만 역사가의 이야기는 증거가 있어야 하기에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과는 차이가 있답니다.
♤ 세상에는 역사책이 왜 그렇게 많은가요?
이미 같거나 비슷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더라도 한 주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찾는 건 아주 중요해요. 역사가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지 못하더라도 오래된 사실을 새롭게 바라보면 모든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과거를 보는 방법부터 일상의 역사까지 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위에 소개된 내용외에도 많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역사가가 되는 법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웠답니다. 역사가가 되려면 단순히 과거의 일을 탐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사, 다양한 증거수집, 자료에 숨겨진 의미 찾기.. 등등 많은 과정을 거쳐아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비슷한 점이 몇 가지 이상 있는 두 사건을 찾아 연구하는 비교역사학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어요. 비교역사학은 과거의 사건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교를 위해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단순화하는 단점 또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또 우리가 현대 역사에서 자주 접하는 동상을 둘러싼 논쟁을 보며 역사는 변하지 않아도 과거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태도는 변할 수 있음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어요.
역사란 무엇인지, 역사가가 되는 법, 역사를 탐구하는 다양한 접근법, 역사 연구의 의미.. 등등 역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개념과 지식을 사례 중심으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초등 역사 입문서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역사> 역사를 접근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어려운 용어는 책 뒤쪽 낱말 풀이로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 너무 유용했답니다. 초등 중, 고학년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