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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못 챙긴, 여윳돈 만드는 150가지 방법 - 이경은 기자의 쏙쏙 재테크
이경은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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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히 백과사전이라 불러야 할 것 같다

엄청난 두께에 한번 놀라고, 저자 이경은님의 절약에 대한 집착에 또 한번 놀란다.

그녀의 핵심은 돈을 써야하는 중요한 순간에 돈을 아끼자는 것이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슬금슬금 흘러나가는 푼돈들을 어떻게 하면 아낄 수 있느냐...하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1000원 또는 2000원을 모으기위해서 이렇게까지 귀찮게 살아야하나..."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 책에 나와있는 150가지 방법에서 매달 1000원씩을 아낄 수 있다면

한달에 15만원이라는 거금이 되니, 가히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책의 모든 내용들이 단순히 1000원 2000원에 해당하는 내용은 아니다

중간에 나오는 주택을 잘 구입하는 요령만 잘 살펴도

몇천만원에서 몇억은 거뜬히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30대에게 선물한다면 참 좋은 책일 것 같다.

나는 아직 내가 적극적으로 돈을 모으는 단계가 아니라, 많은 부분들이 나에게는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했었다.

그러나, 내가 이 책을 통해서 배운 것은

푼돈을 모으는 직접적인 그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 작은 돈들도 큰 돈 못지않게 소중하며, 이것들을 아끼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이 맞다.

큰돈이든 작은 돈이든 아끼기 위해서는 내가 그 돈의 가치만큼 노력을 해야한다.

그리고 어찌보면, 세상에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적은 노력을 기울여서 조금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을 때가 있다.

나는 정보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그러한 결과를 낳는다고 생각한다.

30대에게는 직접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생한 예를 통해 정보를 주고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려는 20대에게는 돈을 모은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감각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음... 나이가 많이 드신 분들에게는 비추다.

책을 읽다가 자신이 몰라서 그냥 돈을 써버린 너무나 많은 사레에 열받으실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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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내 인생 - 손문상 화첩산문집
손문상 지음 / 산지니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책을 처음 보고서 약간 당황했던 것 같다

묘~하게 어색한 사이즈하며, 두께하며, 글씨체하며..

100여쪽 정도 되는 얇은 책이기에

후다닥 읽어버렸다.

 

화첩산문집이라는 이름답게

책을 따악 펼치면 한쪽에는 주인공의 얼굴이, 다른 한쪽에는 그와의 인터뷰가 들어있다

 

책의 제목이나 분위기만 봤을때는

읽고나면 마음이 따뜻해질 것 같은 사람내음나는 이야기들일거라 생각했지만

읽고 난 뒤의 내 기분은 오히려 그 반대가 되었다.

 

마음한켠에 누군가 묵직한 돌을 올려놓은듯...

숨이 답답해지고 오늘같이 맑은 날 하늘을 한번 보며 한숨을 쉬어야만 할 것 같은 그런 기분...

 

이 책이 나에게 돌을 올려놓은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원래 내 마음속에 있었던 돌이, 한동안 잊고 살았던 그 삶의 무게들이

취직하기 바쁘다는 현실속에 까맣게 잊혀져있다가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존재를 다시 드러내고 있는 것 뿐이겠지

 

남들이 흔히 말하는 "성공"이라는 것을 하기 위해서 보다는

내가 진실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잊었던 것은 아닌지 나를 한번 돌아보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사회에서 말하는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아니다.

그저 주위를 지나다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 마음 고운 씀씀이를 생각해보면

어쩌면 내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기도 하다

객관적으로 봤을때 어려워보이는 현실이지만

누구보다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받아들이고 사는 사람들이다.

 

부산이라는 배경이 그래서일까...

서울과는 다른 내음이 난다.

사람사는 동네 같은..

막연하게 갖고 있는 부산에 대한 환상이기도 하다.

 

이번 겨울에는 부산에 한번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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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이야기 - 당신의 꿈을 이루어주는
김신성 지음 / 미담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자기계발서가 주는 감동은

책의 내용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책의 문체가 수려하거나 어설픈 것을 떠나서

현재 내가 얼마나 어렵고 힘겨운 상황에 처해있는지에 비례해서 결정되는 것 같다.



나에게 한동안 자기 계발서는 가장 읽기 싫은 책 1순위로 꼽혔다.

꿈, 노력, 집념등등 항상 나오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들로 가득차서

도저히 더이상 건질 것이 없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그건 그 순간들이 내가 좌절하지 않고 꿈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었던 순간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말들 그대로 열심히 살고 있을 때에는 더이상의 충고는 필요없을테니까..



한참을 열심히 살다보면, 세상 많은 일들이 그러하듯이,

상승기를 거쳐 다시 하강기로 접어드는 시점이 존재하고,

그것이 나에게는 영어때문에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요근래였다.



마블이야기는 쉬운 이야기이다.

동네에 사는 중학생 동생에게 선물로 주면 좋을 것 같은...

소설처럼 화려한 수식이 들어있는 것도 아니고, 전혀 모르는 새로운 내용으로 긴장감을 주는 것도 아니다.

그치만 나는 이 단순한 책에서 또 한번 감동을 느끼고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제일 처음 나왔던 발목이 묶인 코끼리 이야기...

그 이야기를 보면서 나는 나를 다시 한번 생각했다.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그래~ 넌 어렸을때부터 외국에 살았으니까~" 라고 나를 위안하고

더 노력해서 나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포기하고 산 것은 아닌지...

"언어라는 것은 원래 어렸을 때 배워야 되는 거니까... 진작 안 배운 내 잘못이지..." 라며 그저 과거를 후회하기에 바빴던 것은 아닌지..



그래.. 열심히 살아야지

미국 사람들이 머리가 좋아서 모두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니잖아~

이건 노력에 의해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다.



아...

오늘도 다시 힘을 낸다.

자기계발서라는 게 원래 이런 책인 것 같다

책꽂이에 항상 꽂아두고

마음이 느슨해지고 포기하고 싶어질때마다

한번씩 결심을 굳히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꺼내어 보는.



마블이야기는 50쪽 즈음에서 덮어두었다.

내용이 어렵거나 읽기가 어려워서가 아니다.

이미 최소한 앞으로 몇주 정도는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가기에 충분한 마음의 다짐을 했기 때문이다.



또다시 포기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기면 그때 또 꺼내서 마저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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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8월 31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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