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관들에게
연마노 지음 / 황금가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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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가지 단편으로 채워진 이 책은 그동안 읽은 SF와는 좀 다른 느낌이었다. 요즘 더 이상 미래가 없어보이는 지구에서 살아갈 방법을 찾는 수많은 판타지 소설들이 있는데, 이 책 역시 시작은 다르지 않게 느껴졌지만, 읽을수록 사람을 대하는 마음이나 인간에 대한 사랑을 담은 글들이었다.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를 상기시키는 주제들이었지만, 그 속엔 문제를 헤쳐나가려는 사람들의 따뜻함이 있었고, 연민과 희생이 있었다. 다룬 이야기들은 무거웠음에도 너무 차갑지 않았던 판타지라...
그래서 좋았고 유독 희망이 느껴지는 SF라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그리고 그 중 [태엽의 끝] 이라는 단편이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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