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모닝 확장판 - 더 쉽고 더 확실하게 더 원하는 삶으로 바꿀 수 있다 미라클 모닝
할 엘로드 지음, 윤영삼 옮김 / 한빛비즈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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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였을까요? 미라클모닝을 통해 성장했다고 말하는 자기계발서가 많아진 게. 책 제목을 보면 경쟁하듯이 5, 4시처럼 이른 시간이 큼지막하게 적혀 있습니다. 일찍 일어날수록 성장할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미라클모닝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걸 뜻하는 줄 알았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성장하기 위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자신의 계획을 실천하는 거죠. 미라클모닝을 하고 싶다는 말을 아침형 인간이 되고 싶다는 뜻으로 받아들였고요.

 

그런데 이 책 <미라클모닝 확장판>을 읽고, 미라클모닝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미라클모닝아침형 인간과 같은 개념으로 이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명백한 오해입니다. 미라클모닝을 실천하기 위해 아침형 인간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미라클모닝은 언제든 실천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언제 일어나든 상관없습니다!” 26

 

위의 글은 한국어판 서문에 저자가 한 말입니다. 국제적인 자기계발 강사로 활동한다고 했으니 한국 독자와도 만나며 미라클모닝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겠지요. 그 경험이 축적되어 한국의 독자는 미라클모닝아침형 인간을 혼동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따로 적은 듯합니다.

 

도서 띠지에는 전 세계 1억 명의 아침을 바꾼 기적이라는 문구가 실려 있습니다. 이 문구에서 우리는 아침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아마 해가 떠 있는 시간을 떠올리겠지요. ,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서 해가 떠오른 시간부터 무언가를 하는 것을 미라클모닝이라고 오해하기 쉽지 않을까요?

 

<미라클모닝 확장판>을 끝까지 읽고 나서야 모닝은 시간이 아니라 시작을 뜻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내용처럼 직업이나 라이프스타일 때문에 아침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258) 그 사람들에게 모닝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일 겁니다. 오후 1시가 모닝인 사람도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5, 10분 점진적으로 기상 시간을 당기며 미라클모닝을 실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미라클모닝 아닐까요?

 

책에서는 미라클모닝과 함께 미라클이브닝도 다루고 있습니다. 하루의 시작처럼 끝도 잘 마무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미라클모닝

미라클이브닝

명상, 확언, 시각화, 운동, 독서, 기록

금식하기, 스트레스 풀기, 필요에 따라 수면보조제 사용하기, 내일을 계획하기, 블루라이트 피하기, 확언, 기분 좋게 해주는 책 읽기, 아기처럼 자기

 

어쩌면 뻔한 답일지도 모르지만 꾸준히 실천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지요. 그나마 미라클모닝 중 3가지를 실천하고 있는 상황이니 아예 잘못된 습관은 아니라고 다독여 봅니다. 이제 다른 3가지를 더해서 실천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제게는 목표가 없더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걸 확언하고 시각화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일단 제가 하고 있는 것들 중 더 발전시키고 싶은 걸 찾아내려고요. 지금 하는 것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미래의 목표만큼 중요하니까요. 여러분의 모닝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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