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집 글이 좋습니다. 아름다운 수 많은 말들로 이 산문집이 왜 좋은지 이 책을 표현할 수 있지만 표현을 아끼게 됩니다. 이런 좋은 책을 읽었으니 글에 대한 좀 더 남다른 표현을 해 주고 싶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독자로서, 작가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찬사 같은 것들요. . 상대가 졍말 좋으면 이유가 없다고 해요 그래서 어디가, 왜, 좋은데? 라는 질문에“그냥 좋아” 라고 말하는 것처럼 가장 좋은 글이란 읽어서 그냥 좋으면 되는 것 같습니다. 크고 웅장한 숲이나 산의 정상에 섰을때, 각각의 장관들은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사만 연발하다 끝나게 만들때가 많습니다. 이 산문집이 제게는 그렇습니다. 뭐랄까요?.....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때는 가슴이 저려오고 눈이 시큰해졌습니다. 그리고 어릴적 신발장 냄새는 저 역시, 제 기억속에도어릴적 신발장 냄새가 있기에 책을 읽는 동안 추억같은 향이 올라오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읽는 동안 제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더라고요. 인연에 대한 글들은 중간중간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바늘같아 읽으면 가슴이 찌르르 씁쓸해졌습니다.사물들- 더 띵스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책이 잔잔하고 고요합니다. 조용한 시간, 짙고 깊은 밤이 되면 더욱 생각나는 글 같습니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평범한 물건속에서 추억을 꺼내고 그 추억들을 평범하지 않은 언어로 다듬고 그것만의 색과 향을 입힌 문학작품을 만들어내는 일, 축복인 것 같습니다. 류성훈의 산문집을 읽으면서, 일곱 살의 겨을 두껍고 무거운 비단 이불을 덮고 자던 시절도 떠올랐습니다. 참으로 이 책의 작가님께 고맙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지나온 제 어린 시절을 떠올려 좋았습니다. 류성훈의 사물들 이책은 선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