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 김희재 장편소설
김희재 지음 / CABINET(캐비넷)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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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도 강한 스릴러소설 하우스를 만났다.

책을 2시간만에 완독하며 이 결말이 진짜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의 스포가 있을수 있는 서평이다.

또한, 김희재 작가님의 필력에 감탄했다.

 

둘이 사는집에

그만 모르는 세사람의 동거라니!! 흥미로운 글에 현혹되어 읽는 순간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주인공 서원, 승우, 정진의 이야기~

 

서원과 정진은 결혼했다 . 그러나 정진이 집에서 나가면 서원의 옛애인 승우와의 밀회가 그집에서 시작된다. 승우는 서원이를 탐하고, 언제나 승우와 함께 있고 싶고 놓치고 싶지 않은 서원이.

승우는 서원이의 옛애인이다. 어느날 감쪽같이 서원이 곁에서 사라진 승우~

그렇게 사랑하고 행복하고 했던 순간을 뒤로하고 왜 승우는 서원이 곁에서 감쪽같이 사라졌을까?

서원과 승우는 학교안에서 가장 유명한 캠퍼스 커플이었고, 미래를 약속한 사이였다. IOT를 접목한 건축전문회사의 유능한 실력자 한승우, 윤색작가인 서원이는 출판사에서 인세를 나누어주겠다는 좋은 소식을 승우와 함께 하고 싶어서 기다리지만 승우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사라진후 승우의 아기를 가진걸 아는 서원이.....그리고 그들의 아이 원우!!!!!

 

승우를 찾기위해 헤매고, 회사까지 찾아가보지만 어디에도 흔적없이 사라진 승우. 그 회사에서 우연이 정진을 만나게 되고, 정진은 그려를 사랑하게 된다. 그녀의 사랑을 얻기위해 푸른언덕위의 하얀집에서 그녀에게 같이 살자고 얘기하고, 그 집의 모든것에서 승우를 느끼게된다. 그 집을 설계한 사람은 승우였기에~ 그 집 자체가 그 남자였던것이다. 어느날 사라졌던 승우가 나타나고, 그녀는 그 집에 승우를 받아들이는데~~~~

 

그러나 이 모든건 그녀가 만들어낸 허상이다. 승우와 서원이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나무인형에 불과하고, 그토록 승우라고 믿었던 사람은 기억속에서 만들어낸 인물~ 너무 사랑했기에 허구의 인물을 만들어 나에게 왔다고 믿고 다시 사랑하는 서원이. 승우가 서원이 곁에 떠나게된건 승우가 근무력증이란 불치병에 걸려서 떠날수 밖에 없던 남자....

 

차라리 떠나지 말고, 그녀곁에서 행복하게 죽음을 맞이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남겨진 서원이가 상상의 세계에서 살지못하게~

승우와 서원이와의 일상을 봤을때 위험하지만 행복해보였고, 진심으로 대하지 않는 서원이를 바라보는 정진이의 삶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러나 내가 만들어낸 허상이 정진이의 노력에 서원이가 깨닫고 승우를 놓아줄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반전에 반전을 요하는 스릴러는 아니였지만 흡입력이 강했으며, 사람의 내면을 사랑으로 만들어낸 허상을, 그 사랑속에서 허우적대는 모습을 표현한 소설을 만나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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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열정 (무선)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 ㅣ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
아니 에르노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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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르노에 대해서 잠시 설명하자면 '직접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적은 한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것' 이라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규정하는 프랑스 문제적 작가로 단순한 열정, 탐닉, 집착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또한 놀라운건 고전문학의 현존하는 작가다.

 

우연찮게 아니에르노의 작가를 알게 됐고, 읽고싶은 충동이 생겨 구입한 책이다.

단순한 열정은 그녀자신을 사실적으로 서술한 책인것을 부인할수 없다. 한 남자를 사랑하고, 그와의 섹스이외에는 생각조차 할구 없게 만드는건 그 남자가 곧 그녀인것 같았다.

그남자의 전화만을 기다리는게 그녀가 할수 있는 전부였고, 그와의 하는 사랑만이 그녀가 숨을 쉬고 있다고 증명한것처럼.....

 

사랑에 푹 빠진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감정을 정말 솔직하게 써 내린 소설이다. 그러나 안타까운건 러시아외교관인 그 남자가 유부남이란사실....그러나 그녀는 그게 문제가 아닌 그녀자신의 생각, 체험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던것 같다. 프랑스 작가라 그런지 우리나라의 이념과는 너무 달라서 이런작가가 있을까 생각들겠지만 난 많이 신선했다. 자기의 불륜사실을 온천하에 알리는 소설이라니.....

그녀의 작품중에 절판된것도 많지만 하나씩 읽어보고 싶어졌다. 단순한 열정이 출간되고 그녀의 팬인 33살연하 필립빌랭이 그녀와의 5년간의 사랑을 써낸 '포옹'도 사서 읽어볼 예정이다.

난 그녀를 싸구려 여자로 표현하고 싶지 않다. 자기내면을, 감정을 솔직하게 써내려간 멋진 여성작가로 난 표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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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하겠죠. 직장이 아니더라도 ㅣ 니트일기 2
김혜민 지음 / 쿵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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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일기는 호불호가 갈리는 에세이인것같다. 단순한 만화형태에 작가의 진심을 담은 일기는 많은 생각이 든다. 니트족을 일본어 히키코모리와 비교할 정도로 운둔형 외톨이는 아닐텐데....

여기서 히키코모리의 사전적 의미를 이야기하자면,

: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사는 병적인 사람들. 운둔형외톨이를 이야기한다.

 

우리나라는 부모에 얹혀살거나, 부모의 그늘아래에서 사는 청년들을 여러형태로 불리기도 한다. 프르티족, 프리키족, 캥거루족등 여러형태로 불리기도한다.

우리나라 청년들도 경제의 잠재성장력을 떨어뜨리고, 사회불안을 유발하는 사회병리현상을 일으키는 존재가 되고싶진 않을것이다. 그러나, 의지가 약하고 포기가 쉬운 존재로 변질해가는 현상은 깨우쳐야 할것이다. 모두가 대기업에 들어갈수 없으며, 작은일이라도 성취감을 느낄수 있는 일은 찾아 성취감을 맛보고, 세상에 나의 존재가치를 느낄수 있는 일을 찾는건 누군가 대신하지 못하고 내가 찾아야한다.

 

누구는 니트족이고 싶어서 그러냐고 반문하겠지만 내인생 내길을 찾아보자!!!라고 격려하고 싶다.

또한, 내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해야할것이다.

삶의 길을 헤메고 있는 청년들이 쉽게 읽을수 있는 니트일기를 읽고 힘을 내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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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할 용기가 없는 당신에게
리을 지음 / 부크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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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잊고있었다.

나라는 별은 나 스스로도 빛을 내는 별이었다는것을

다른것들로 채우지 않아도

나는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는것을 (142쪽)

 

새는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한다. (154쪽)

 

치유작가이신 리을작가님의 2번째 책이 출간되어 구매한 책이다. 리을작가님하고는 독서모임을 통해 알게된 친분이 있는 작가님이다. 첫번째 텀블벅을 통해서 출간한 '어쩌면 삶, 어쩌면 사람'에 이어 좋은 출판사와 함께 두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그것이 바로 ' 시작할 용기가 없는 당신에게' 이다.

 

작가님의 사람, 삶, 사랑을 에세이로 적은 글을 보니 왜 치유작가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수 있는지 더욱 알것같다. 소위 아파본사람이 아픈사람을 이해하듯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단숨에 읽혀지기도 하고,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과 작가님 본인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글을 통해 알았던것처럼 글로 세상을 담고, 안아줄수 있는 힐링되는 책을 만난거 같아서 더욱 즐거웠다.  저 또한 작가님의 삶을 응원합니다.

용기가 필요한 당신께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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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겨울
아들린 디외도네 지음, 박경리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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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겨울을 한 소녀의 성장소설이라고 하기엔 정말 끔찍했다.

폭력에 굴복하지 않고 저항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 폭력으로 부터 자유를 얻었기 때문에 성장소설이라고 했을까?

폭력가정에서 겪어본 독자가 만약 이 책을 읽는다면 그 감정이 더욱 더 와 닿았을것 같다. 폭력은 이 지구상에서 없어져야할 단어이다.

사냥을 좋아하는 아버지를 하이에나로 표현하고, 그 폭력에 저항하지 않고 온전히 받아들이는 어머니를 아메바로 표현하는구절....

하이에나 앞에선 모든것이 사냥감의 목표물~~~~~

소녀는 소녀의 질이란 남자동생의 미소를 잃고 싶지 않았으며, 그 미소는 소녀의 가느다란 희망이 아니였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질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가게 할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 미소는 잃어간다. 질또한 폭력을 행사하며 변해가는질~ 그걸 남자다워진다고 좋아하는 아버지!! 소녀는 질이 아버지처럼 되어가는것을 바라지 않는다. 독자인 나 또한 그렇고...

 

소녀는 아버지에게서 눈에 띄지 않게 행동하려하지만 폭력을 즐기는 하이에나는 소녀를 목표물로 삼는다. 어린딸을~~~

어느날  사냥게임을 제안하고, 소녀가 목표물이 되며, 질과 뚱땡이 형제 그리고 그 형제의 아버지, 이게임을 주도하는건 소녀의 아버지, 소녀의 머리카락을 한줌을 잘라오면 게임은 승리한다.

이런 게임을 제안하는 사람이 제정신일까? 생각했다. 아버지란 사람의 뇌를 없애고 싶을 정도로..

그러나 소녀는 자신이 할수 있는 자신안의 본능을 꺼내며 필사적으로 도망치고, 도망쳤다. 그러나 답은 정해져있고, 소녀는 잡히지만 이로물고, 코뼈를 부러뜨리고 저항한다.

 

몰골이 말이 아닌 소녀를 본 어머니는 어땠을까? 그러나 습관에 길들여진 삶은 쉽게 바꾸긴 힘들다. 그 어머니도 어찌해야할지 몰랐을것이다.  소녀는 꽤 똑똑하여 학교선생님의 권유로 물리학교수를 소개받고, 수업료를 내기위해 집근처 보육도우미일로 알바를 한다. 소녀는 그집의 아이의 아버지인 챔피언을 흠모하고 사랑하며, 의지하는 가엾은 소녀~~

 

주체할수 없는 사랑을 어느날 챔피언과의 첫섹스를 하고 그걸 목격하는 아버지는 더이상 소녀를 놓아주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버지의 폭력은 질이 쏘은 총에 끝이난다. 그 어둡고 칙칙한 노아의 방주에서 세 가족은 탈출한것이다. 드디어 해방된것이다. 

책을 덮고 한참을 생각에 잠겼다. 내가 알지 못하는 그 어두운 곳에서도 폭력은 항상 일어나고, 그걸 견디고 있을 사람들을 생각하니.....맘이 아프다.

나약하지 말자!!!

저항하자!!!!

먹잇감으로 세상을 살지말자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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