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클의 소년들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 김승욱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니클이 소년들은 픽션이다. 그러나 글의 흐름을 이끌어내는건 논픽션이듯하다. 허구이지만 허구가 아닌 니클의 소년들은 흑인이 백인우월집단인 미국에서 살아간다는건 항상 마음졸이고, 무엇을 하든 범죄자로 몰릴수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뜻하다. 2020년 퓰리처상 수상작답게 구성이 탄탄하고, 니클의 소년원에서 필사적으로 살아남으려는 소년들의 이야기이다.


어느날 흑인소년 엘우드는 명문대 입학날 차를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보내진 니클소년원....

니클소년원은 1899년 주 정부에 의해 플로리다 소년 산업학교로 문을 열었고, "어린 범법자들이 못된 친구들과 분리되어 신체적,지적,도덕적교육을 바고 새사람이 되어 훌륭한 시민의 품성과 목적의식을 지니고 사회로 돌아갈수 있게 해주는 감화원. 그런시민으로서 스스로 살아가는데 알맞은 숙련기술이나 직업을 갖고 품위있고 정직하게 살아가게 해줄것이다." 라고 하지만 그곳은 폭력과 폭행이 난무하는 곳이다.


니클소년원은 백인과 흑인이 공존하는 학교이지만 백인소년들이 멍든모습은 흑인소년들과 달랐다. 백인소년들은 그곳을 '아이스크림공장'이라고 불렀지만 흑인 소년들은 화이트하우스라고 불렀다. 화이트하우스는 니클소년원에서 법을 집행하는곳이었고, 모두 그법에 복종했다.

그들은 새벽1시에 왔지만 자다깬 아이는 거의 없었고, 그들이 온다는것을 알면서 잠이드는것은 애당초 힘든일이었다. 그들은 로니와 빅마이크를 잡고,코리,엘우드도 잡았다. 로니는 60대쯤 맞았다. 코리는 70대쯤맞았다. 

"거기 난간 붙잡고 놓지마. 소리를 내면 더 맞는다. 그 주둥이 닥쳐, 깜둥이"

엘우드는 침대에 단단히 매달려 베개를 악물었지만, 매질이 끝나기전에 기절했다. 사람들이 그에게 몇대나 맞았느냐고 물었을때 답할수 없었다. 엘우드의 할머니인 해리엇은 면회를 할수 없었다. 엘우드는 처음 몇대를 맞을때 채찍조각들이 그의 살갗에 박히는 바람에 의사들이 그것을 제거하는데 두시간이 걸렸다......


니클을 벗어나는 방법은 네가지였다.

첫째 복역기간을 채운다. 

둘째 법원이 개입한다. 

셋째 학생이 죽는다. 

넷째 학생이 도망친다....

니클에서 보낸 나날들과 그곳에서 행해지는 가혹행위는 끔찍했다. 


작가의 말에서 이책은 허구이며, 등장인물은 모두 나의 상상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소설은 허구이지만 허구속에 흑인을 노예라 생각하는 백인우월주의가 깊숙히 박혀있다. 모든 더럽고, 잘못된것은 흑인이라는 사상은 정말 깨져버려야하는 사상이다. 우린 아직도 뉴스나 인터넷기사에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죽음을 당하거나 인권유린을 당한다. 백인의 폭력,폭행, 인간의 존엄성까지 무자비하게 밟는 또다른 인간들의 인종차별....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무거웠다. 이제는 더이상 일어나지 말아야하는게 인종차별이라 생각한다.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많이 읽어 변화되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책은 퓰리처상 수상작다운 책이였다.


< 이책은 은행나무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우린, 조금 지쳤다 - 번아웃 심리학
박종석 지음 / 포르체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린, 조금지쳤다 아니 많이 지쳤는지 모르겠다. 이책은 번아웃심리학책이다. 저자는 15년동안 정신과의사로 수많은 사람을 상담하면서 인생앞에서 용기를 잃고 좌절한 사람들에게는 듣기좋은 위로보다 실제 내삶을 조금이라도 바꿔줄 '어떻게'에 대한 방법이 절실하다는걸 깨달았으며 이책을 쓰기로 마음먹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지금은 코로나블루시대이다. 마스크를 하루종일 쓰고, 숨쉬기조차 힘들어지고, 내주변을 믿지못하고 주변인들과 멀어지고, 대인기피증이 만연한 시대에 살고있다. 지금 현시점이 우울증과 번아웃상태에 우리는 놓여있는게 아닌가한다.

이책은 번아웃에 관한 심리학을 정신과의사로 본인자신뿐아니라 상담을 받으러온 내담자의 번아웃사연들도 실려있다. 우리는 왜 우울한지, 왜 무기력한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사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게 더 큰문제가 아닐까한다. 원인을 알수 없는 무력감으로 일상에 한계를 느껴 정신과를 찾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

정신과 의사들은 심리장애로서 우울증을 판단할때 '사회적기능'과'대인관계기능'의 저하를 중요한 잣대로 삼는다고 이야기한다. 직장에 자주 지각을 한다던지, 무단결근을 하고, 번번이 큰실수를 저지르는 일을 한다.  또한 동료와 자주싸우거나 밥을 혼자먹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다거나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것등 나의 상태를 파악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흔히 우리는 자존감이 무너질때 우울해진다. 2014년 MBC다큐스페셜 '오늘도 피로한 당신,번아웃'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직장인의 85%가 우울증의 초기상태인 번아웃증후군을 경험한것으로 나타났으니, 대단히 높고 우울증의 경고등이 아닐까한다.

정확히 번아웃 증후군이란 미국의 심리학자 허버트 프로이텐버거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탈진(또는 소진)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하고, 어떤일에 과도하게 몰두하다가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무기력증이나 불안감,우울감,분노,의욕상실등의 증상이 생기는것을 뜻한다. 우린 손에서 일을 놓지못하고, 일과휴식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상태가 계속되면 번아웃에 빠질수밖에 없다. 그리고 과도한 부담감도 번아웃의 원인이 되기도한다.

번아웃은 복잡한 생각으로 번아웃된 나를 또 번아웃시키는 행동을 하지말라는 몸이 보내는 사인이다. 내몸이 보내는 사인은 잘 파악하여 번아웃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

지나치게 자신을 채찍질하고 엄격한 사람, 자신의 한계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 타인의 기대에 과도하게 신경쓰는 사람은 번아웃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나또한 내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타인의 기대에 과도하게 신경쓰는 사람이라 번아웃에 빠질확률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회복탄력성을 높이려고 노력하고있다. 그중에 친구를 만나서 수다를 떨거나 책을 보면서 회복하려고한다. 자기자신을 스스로 궁지에 몰아 상처를 주지 말아야한다. 나를 돌봐줄 사람은 그 어떤 사람보다 바로 '나'여야한다.

힘든 사람에게 '힘내','괜찮아질꺼야'라는 말은 힘든 상황에 더 힘듬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 사람의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주고,'그럴수있다고','나도그랬었어'라고 이야기해주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은 번아웃에 대한 이야기들과 번웃상태를 해결할수 있게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 실려있다. 또한 작가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들도 있어서 더 공감됐다. 작가자신이 겪은 번아웃상태, 그옆에서 지켜봐준 고마운분들, 의사생활에서 겪은 숨막히는 시간들을 읽을때는 난 왜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회복할수 있다. 집안에 틀어박혀있지말고 문밖으로 나가자!! 또한 그 고통에서 이겨내야 하는 사람은 내 자신임을 잊지 말아야한다.

<이책은 백도서관 서평단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고 싶은 너에게
정서연 지음 / 마음시선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공보다 성장해야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성공은 한순간에 해낼수도 나락으로 빠질수도 있지만 성장하면 불행에서 벗어날수 있으며, 내가 살아가는 버팀목이 아닐까한다. 성공과 성장은 엄연히 다르다. 성공은 공통기준이 있는 반면, 성장은 내가 기준이된다. 무엇보다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졌다면 성장했다는 말에 공감한다. 세상을 살다보니 성공보단 성장에 중점을 두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성공은 따라올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성장이 삶의 방향을 제시해줄뿐아니라 행복으로 다가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참 많이 그었다. 그만큼 많이 공감했단 뜻이다. 이젠 정말 남과의 비교는 그만하고 내 자신의 목표와 방향대로 살아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비교는 끝이 보이지 않는 나락의 지름길이다. 이제는 비교는 그만하고 잠시 멈춰 내 자신을 뒤돌아보고 고민해보자.

나도 요즘 내 방향성에 나를 중점을 두고 있는지, 가족을 중점을 두고 있는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있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일,방향성,목표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고있는지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진로를 고민할때 좋아하는일을 해야하나, 잘하는일을 해야하나 무척 고민될것이다. 제일좋은건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잘하는 일이란 없다. 좋아하는일을 지속하다보면 잘하게 되는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럴려면 내가 좋아하는일이 무엇이며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해야하며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할것이다.

일은 고담함 99%와 즐거움 1%로 구성된다.

 좋아하는일에서는 그나마 1%라도 작은 기쁨을 느낄수 있다.

반면 싫어하는 일에서는 일의 고통이 배가된다.(35쪽)

내가 원하는일,꿈에서 방향성은 중요하다. '나는 누구인가','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나는 무엇을 잘하는가' 이 세가지 질문을 붙자고 있다면 방향성은 흔들리지 않는다.

사람은 매일,매순간 흔들린다. 나 또한 그렇고, 누군가에게 조언을 듣거나 위로의말, 방향을 잡아주길 원한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찾을수 없다. 그러나 다른 삶의 경험이 나의 인생의 방향을 잡을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바로 그런책이다. 저자의 경험이 책에 다 녹아있다.

저자의 안정성이 보장된 공공기관을 그만둔 이유부터, 성공보다 성장해야하는 이유, 퇴사전후에 느꼈던 감정들, 직장 다니면서 대학원졸업하는 법, 언론사 시험 합격비법,주식시장에서 돈 잃지않는법등등 작가가 경험한 모든것이 담겨있다.

또한, 돈과 명예는 한순간에 잃을수도 있지만

내몸에 각인된 성장의 흔적은 그 누구도 가져갈수 없다.

성공하기보다는 성장해야하는 이유다. (173쪽)

이말이 가슴에 남았으며, 나 또한 어제보다 나은 삶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오늘의 SF #2
정세랑 외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의SF2호는 SF잡지를 책으로 만들어진 국내유일의 SF무크지이다. 책은 인트로,에세이,인터뷰,  초단중편의 SF소설,칼럼,리뷰,신작SF, 숨어있는 SF등 다양한 목차로 이루어져있다. 인트로 부분에선 책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야기해서 이해하기가 더 좋았다. SF작가 박문영의 에세이에서는 SF작가로 산다는것이 '거친동질화'의 반대방향으로 걷는일임을 지극한 태도로 말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김창규의 우주를 탐험하는 인터뷰는 앞으로 SF를 쓰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특히나 좋을것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SF는 미래과학같고,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일들을 소설이나 영화로 만들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분야가 SF가 아닐까한다. 사실 나도 SF영화는 좋아하지만 소설은 쟐 찾아 읽진 않는다. 그러나 예전에 만들었던 영화들이 현실이 되고, 미래가 되는걸 보니 우리가 예측가능한 일들이 소설로 탄생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SF2호는 새로웠다. 특히 작가인터뷰 부분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들을수 있는 부분과 작가의 생각을 알수 있는 계기가 된것 같아서 좋았다.

 이 무크지에 실린 SF소설중에 이해되는 소설도 있지만 이해되지 않는 소설도 있다. 그중에 정소연의 '수진', 문이소의 '이토록 좋은날.오늘의 주인공은', 김혜진의 '프레퍼'의 소설이 난 좋았다.

 

 그리고 전혜진의 칼럼부분에서 최근에는 김초엽을 시작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테드창의 소설이 인기를 끌었다는 놀라운 기사, 한국은 SF볼모지, 과학을 장려하던 독재정권의 몰락과 함께 청소년 SF소설은 물론 소년문화 장르속 SF역시 기세가 수그러들었다는 이야기를 읽을땐 씁쓸한 생각도 들었다.

 

 SF소설을 좋아하는 매니아층의 독자도 상당히 많을것 같다. 과학적 엄밀성이 허구적 이야기와 만나는 순간의 기묘한 콜라보, 상상력을 바탕으로 과학적 허구를 가미한 활극, 모순과 부조리를 가상의 세계관에 얹어 드러내는 촌철살인의 짜릿함도 좋지만 모호한 상황을 선명한 이미지로 재탄생하는게 SF분야가 아닐까한다.

  

그러나 SF소설의 상상력도 대단하기도 하지만 그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것에 조금은 무섭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아르테 서포터즈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올리버쌤의 영어회화 일력 365 (스프링) - 하루 한 문장 미국식 영어 습관
올리버 샨 그랜트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리버쌤은 재밌고 쉬운영어를 잘 알려주는 영어강사다~
영어는 항상 갈구하는 영역이 아닌가한다.

나또한 새해가 되면 영어책을 사고 굳은 결심을 하지만 끝끝내 쉽게 포기한다.

이 영어일력은 하루하루 더 수월하게 '영어등산'을 완주할수 있도록 매일 한 장씩 넘기면서 1년간 재미있게 미국인들이 현지에서 사용하는 표현을 배울수 있는 영어회화 일력이다.

하루하루 재밌게 영어를 접할수 있고,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문법위주가 아니라

 미국인이 쓰는 영어회화이므로 더더욱 흥미롭다.

나도 일주일넘게 꾸준히 한문장씩 써보고, 외우려고하고있다.

그리고 응용표현도 있어서 다채롭게 2~3개씩 응용문장도 함께하고있다.

영어는 참 지치기 쉬운영역이지만 올리버쌤과 하루하루 만난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봐야겠다.
진짜 영어회화 일력강추이다.

The food was stupid good
음식 완전 맛있었어.

stupid+good= very good

맛있다라는 표현은 주로 delicious라는 표현만 썼는데

외국여행가서 stupid good이라고 쓰면

 깜놀할듯하다~~^^
 
올리버쌤과 영어등산 완주해보아요~
.
.
<이 도서의 쌤앤파커스 서포터즈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