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계 물시계 - 솔거나라 전통문화 그림책 4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8
정동찬 지음, 이영완 그림 / 보림 / 1995년 1월
평점 :
절판


시계가 발달되지 않은 옛날에 비해 오늘날의 하루는 좀처럼 여유롭지 못하다. 아침마다 등 떠밀려 학교로, 학원으로, 학습지에 쫓겨 다니는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때면 그 옛날의 낭만과 여유로움이 더욱 그리워진다. 밤이 낮이되고 낮이 다시 밤이되기를 거듭하며 지나온 수천만년의 시간동안 영원히 변치않은게 있다면 바로 내일 아침이면 다시 떠오를 붉은 태양이 아닐까?

옛날 사람들은 이 해를 벗삼아 하루를 어림하였다 한다. 먼동이 터오는 아침과 하늘머리 꼭대기에 해가 오는 한낮, 땅거미가 지는 저녁과 깜깜한 하늘에 달과 별이 떠오르는 밤으로 하루를 이야기하고 봄,여름,가을,겨울로 한 해를 음미하였다 한다. 그러나, 언젠가 부터 하루를 24시간으로, 1440분으로, 8640초로...... 일년을 12달로, 365일로 촘촘히 쪼개고 쪼개어 시간을 계산한다. 효율과 능률이라는 명목으로 거미줄 같이 둘러쳐진 시간 위에 우리의 삶이 올려져 있는 것이다. 그 빠듯한 시간을 쫓아 '빨리 빨리' 재촉하며 말이다.

계속 반복되는 해와 달과 별과 자연의 일정한 움직임을 따라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붙잡기 위한 우리 조상들의 노력은 해의 그림자 길이로 좀더 구체적인 시간을 알수 있는 <거북해시계>를 만들었다. 그리고 더 정밀해진 <앙부일구>도,해가 없는 밤시간을 알기위해 만들어진 <물시계>,밤하늘의 별자리로 시간을 알수있었던 <천상열차분야지도> 달의 변화로 알수있는 <혼천의>, 좀더 과학적인 기술이 도입되었던 <혼천시계>등등.......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부터 있었던 <시계>에 대한 무.감.각을 일깨워주는 좋은 자료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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