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렁덩덩 새 선비>라는 제목이 주는 호기심 때문에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언젠가 한번쯤 들어봄직한 이야기지만 왠지 낯설어 몇번을 읽었는지 모른다. 딸아이 둘은 '구렁덩덩~ 구렁덩덩~'하며 노래를 부를정도로 참 좋아했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민화풍의 그림들이 새로웠고 무엇보다, 할머니가 알을 먹어 구렁이를 낳고, 그 구렁이가 예쁜 처녀와 결혼까지 하고, 도술을 부리듯 구렁이가 허물을 벗고 사람이 되는 이야기는 '신데렐라'의 화려한 마법만큼 아이들을 들뜨게 하는가 보다.허물을 잘 간직하라며 길 떠나는 새 신랑의 말을 욕심많은 언니들 때문에 어기게되는 착한각시가 신랑을 찾으러 떠납니다. 보름달이 둥그렇게 떴을때 길을 나선 각시는 하늘에 초승달이 뜰때까지 힘들고 어려운 고비를 잘 참고 견디며 드디어 신랑을 찾지만.... 신랑은 이미 다른여자와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될까요?용기있는 각시의 지혜로운 사랑이야기! 각시의 착한 마음과 용기와 지혜,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않는 꿋꿋한 의지는 영원히 아이들의 사랑을 받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