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크는 언어치료 PART 1 (활동) + PART2 (부록) : 학령 전기 아동편 세트 - 전2권 - 20쇄 기념 개정판 휴먼테라피 Human Therapy 3
김정완.강경미.박성현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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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통합 치료나 ABA 치료 같은 경우 나온 책들을 보면 이해도 잘 되는 것 같고 집에서 적용해 줄 것들이 많은데 유독 언어치료 부분은 너무 방대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우리 아이에게 어떤 부분부터 적용을 해줘야 할지 엄두가 나질 않았다. 무엇보다 내가 잘 놀아주는 방법을 아는 엄마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고 코로나로 가정 보육을 계속하다 보니 나 스스로도 지쳐서 언어자극을 줄 생각도 못 할 때가 많다.

                                                      

[생각이 크는 언어치료]는 개정 전 책은 알고 있었으나 우리 아이에게 아직 이르다고 생각했고 흑백이어서 알록달록한 요즘의 워크북보다 아이가 선호하지 않을 것 같아 좀 더 나이가 들면 적용해 봐야겠다고 미루던 참이었다. 그러던 중에 20쇄 기념으로 개정판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보았다.

개정 전에 비해 컬러풀하고 스티커 활동도 할 수 있으며 스프링 제본으로 되어있어 활용하기가 더 좋아 보인다. 또한 학령 전기와 학령기로 나누어져 있어 우리 아이에게도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스티커 부록이 따로 있어서 오려서 사용할 수 있어 우리 아이처럼 오리기를 시작하는 아이라면 스스로 잘라 활용해도 재미있는 활동이 될 것 같다. 처음에는 부록의 스티커를 오려 카드처럼 사용하면서 한 활동지로 여러 번 사용하다가 아이가 익힐 때쯤에는 스티커를 붙여서 다음 활동으로 넘어가며 사용하면 여러 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를 보면 이렇게 인지와 관련된 내용도 있고 수용 표현 발음에 이르기까지 여러 영역에 대해 다루고 있다. ['생각이 크는' 언어치료]라는 제목에 알맞게 왜, 어떻게라는 질문으로 사고를 확장시켜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중간중간 주의 깊게 듣고 대답하기 파트도 구성되어 있다.

                                                                                              
                                                                                             

아직 인지 개념을 다루는 목차의 초반만 일부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목차를 따라 학교 가기 전까지 아이의 언어발달에서 내가 어떤 부분을 다뤄야 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좋았다.

비록 책이 두껍고 무겁긴 했지만 집에서 가지고 가르치기엔 그리 무리일 것 같지는 않다. 스티커도 오려 쓰는데 불편함이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아이 소근육 운동도 되고 미리 그날 가르칠 부분만 미리 잘라놔도 좋을 것 같다.

                                                             

 

언어치료에 대한 원리나 개념을 설명하는 부분은 거의 없고 워크북처럼 아이의 언어를 자극하는 활동지로서는 활용할 부분이 많은 책이라서 치료실에서 주로 쓰는 것 같긴 하지만 엄마표 언어치료 재료로 추천한다. 무발화의 아이들보다는 어느 정도 문장 표현이 가능하고 오리기, 선 긋기 등의 활동이 가능한 아동에게 적합할 것 같다. 우리 아이도 이 책과 함께 활동하면서 생각도 언어능력도 쑥쑥 커 가기를 기대한다.

 

*위 포스팅은 도서만을 무상 제공받았으며, 직접 읽고 솔직히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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