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사 실습생에게 홈 테라피를 받다가 빠른 호전으로 종료되었고, 그 경험과 도서실에서 읽은 언어치료에 대한 책의 지식을 토대로 엄마표 언어치료를 아이에 맞춤형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육아일기 같은 내용 속에 언어 자극을 시킬 수 있는 여러 팁들이 들어있고, 점점 발전해가는 꿈이의 발화를 보면서 내내 흐뭇하게 웃으며 볼 수 있었다.
여러 팁 중에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소개한다.
1. 아이를 불편하게 하여 욕구를 표현하게 하기.
2. 동요 속에 목표 언어를 끼워 넣기.
3. 일주일에 한 번씩 색다른 경험으로 어휘를 늘리고 확장하기.
4.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 때는 목표 어휘를 설정하고 옆에서 끊임없이 반복해서 말해주기.
5. 어떤 활동이 효과적인지 아이의 언어발달 일기 쓰기.
6. 놀이를 계획할 때 어떤 목표 어휘로 자극 줄지 시뮬레이션 해보기.
7. 월령에 맞는 책이 아닌 발달에 맞는 책 보여주기(일상생활과 관련된 책으로 일반화 시키기).
8. 책 읽기 뿐만 아니라 놀이, 직접 경험으로 확장 시켜 흥미 유발하기.
9. 어떤 말이든 자기가 표현해보고자 하는 욕구가 생길 때 내뱉고 인정받고 확장시켜나가다 보면 자발화의 빈도가 높아진다.
10. 구강 운동은 일상생활에 녹여 놀이하듯 하기.
11. 한글 학습은 발음 교정에 도움이 된다.
12. 상상 역할극을 할 때 상황 설정하여 어휘 노출하기.
13. 청소, 설거지, 쌀 씻기, 식탁 차리기, 정리 정돈하기 같은 일상도 함께 하면서 놀이처럼 즐기고 언어자극하기.
14. 벽을 환경미화처럼 꾸며 계절감 익히고 관련 언어 배우기.
15. 인공지능(TV, 스피커) 활용하기.
16. 심부름으로 언어능력 높이기.
17. 아이의 안전 때문에 아이의 언어 환경을 막지 않기.
우리 아이는 꿈이처럼 다람쥐형 아이가 아니라(예문의 밑줄 부분이 해당되지 않는다.) 더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아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아이의 언어를 자극해야 할지 생각해 보고 계획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