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인용한 작가의 말은 공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다.
누군가도 말했든 참된 공부는 학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 있는 것임을.
지식과 지혜는 분명 다른 것이고
우리가 공부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를 얻기 위해서라는 사실에 대해서도...
그러니 공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 역시 만고불변의 진리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삶이 계속되는한 누구도 더 이상 필요없을 만큼
충분한 지혜에 도달할 수는 없는 것이며
진짜 공부는 삶을 통해, 삶 속에 구현될 때에야 진정한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이니까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도중 곳곳에서 자괴감과 반성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 이유는 이 책의 저자가 인용하고 있는 수많은 문장들이나 식견들의 출처가
나로선 제목만 알고있거나 혹은 부분적으로만 읽어봤던
광범위한 동서양의 고전들이기 때문이다.
발췌한 글만 읽어도 이렇게 좋은 걸 왜 나는 이 나이가 되도록
제대로 일독조차 하지 않았을까?
저자의 말대로 책읽기의 진정한 가치는
느낌표에서 물음표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이니까
이 책을 통해 내가 느끼고 생각한 것로 인해 생겨난 질문들에 대한
내 나름의 답을 찾는 과정이야말로
진짜 내 공부의 시작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공부가 도대체 무엇이며
공부와 학습은 어떻게 다른지,
또 진정한 공부의 의미와 목적이 무엇인지와
공부를 하는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