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 터널물고기와 슈.초.괴.특.의 비밀 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2
트로이 커밍스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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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계 최대의 어린이 도서출판사이자 다수의 국공립학교에서 각종 교재와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고 있는 스콜라스틱 출판사의 대표 챕터북 시리즈 중 하나에요. AR 3점대의 책으로 초등저학년 아이들이 영어원서읽기로 많이 활용하는 인기있는 책이랍니다. <경고!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라는 제목으로 이 시리즈는 미국의 베스트 셀러 작가 트로이 커밍스가 쓴 책이에요. 책 속 특이하고 유쾌한 캐릭터들의 유머스러움, 그리고 흥미롭고 재치있는 그림이 책 읽는 재미를 더해 주기 때문에 아마존에서도 "선생님의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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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알렉산더가 기이하고 뭔가 으스스한 스터몬 마을로 이사와서 첫날 학교를 가다 우연히 괴물 그림의 슈초괴특 노트를 발견하게 되요. 그 노트안의 괴물들이 실제로 나타나면서 노트 속 특징, 물리치는 방법등을 통해 유쾌하게 무찌르는 내용이랍니다. 원서는 총 13권까지 출간되어 있어요.


특히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나게 쓰여있기 때문에, 긴 글밥의 이야기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초등 저학년들이 독서능력을 키우기 위해 입문용으로 읽기 딱 좋은 재밌는 챕터북이죠. 원서와 한글책이 완전히 똑같은 쌍둥이책이기 때문에 영어공부할 때 함께 읽어도 너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이 수상작이나 지식책으로 책읽기를 시작하면 자칫 책읽기가 재미없고 지루해질 수 있잖아요. 그래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흥미를 가질만한 소재와 스토리의의 책으로 독서를 시작한다면, 책읽기를 거부하는 아이들도 책 한 권을 거뜬히 잘 읽어내는 완북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이야기의 시작은 비오는 날 땅 위 지렁이 수천마리가 앞마당에 꼬물거리는 것을 알렉산더가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부터 전개됩니다. 알렉산더는 1편에서 풍선괴물에게 공격당한 뒤로 특이한 사물이나 동물을 보면 일단 의심하기 시작했거든요.

알렉산더는 땅 위의 엄청나게 많은 지렁이들이 자신이 가진 <공포의 노트> 속에 나오는 지렁이 괴물로 여기고, 책 속에서 단서를 찾기 시작하죠. 책 속에서는 조그맣고 하찮던 지랑이가 갑자기 커져 대왕지렁이가 되면 아이들을 잡아먹을 수도 있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전화를 받다가 갑자기 사라진 호슬리 선생님을 대신해 새로 온 선생님 아가미 코치과 체육 수업을 하게 되는데, 역시나 선생님이 수상합니다. 펜싱 마스크에 펜싱복을 입은 아가미 코치는 말할 때마다 이상한 입냄세도 솔솔 풍기구요.

그러다, 하교길에 땅 위 수천마리의 지렁이들이 꿈틀대면서 바닥에 쓴 글자를 알렉산더가 발견합니다.

"조심해! 물고기들이 몰려오고 있어"


알렉산더의 슈초괴특 노트를 살펴보니, 터널 물고기에 대한 정보가 자세히 나와 있네요. 땅 속에서도 헤엄칠 수 있는 터널물고기는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인간형 괴물이에요. 과연, 알렉산더와 친구들은 터널물고기를 물리치고, 행방이 묘연한 호슬리 선생님을 찾을 수 있을까요? 게다가 아가마 코치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워낙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스토리라서 호진이도 집중해서 앉은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린 책이었어요. 게다가 알렉산더와 친구들은 터널물고기의 공격으로 잡아먹히게 될 위기에서도 하찮은 도구들로 살아남는 것과 반전의 내용도 너무 재밌었답니다.


무엇보다 책 속에 빠져 괴물의 정체가 무엇일까 단서들을 읽으며 생각해 보는 게 훨씬 몰입감을 높여주더라구요. 추리를 위해 재밌는 그림과 함께 나오는 슈초괴특 노트 속 괴물의 정체에 대한 묘사와 정보도 은근히 웃겨서 키득거리게 되구요 .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빠르고 흥미진진한 전개와 함께 몰입감을 높여주는 단서를 통한 추리전개방식까지 글밥이 있는 책도 단숨에 읽게 해주는 재밌고 유쾌한 도서 <경고! 절대 열면 안되는 공포의 노트>를 초등 아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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