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를 읽는 순간 - 의미로부터의 해방
가와사키 쇼헤이 지음, 구수영 옮김 / 리마인드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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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이 무의미가 있기에 의미가 생겨나는 것이라고.] 

의미있다고 여겨지는 말의 무게가 더 가벼워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교육현장에서도 고귀한 가치들이 너무 쉽게 쓰인다. "친구에게 배려해야지, 경청해야지."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무의미한 말로 느껴진다.

저자가 말하는 [무의미]는 그런 것이 아니다. 무의미에서 시작해서 자유,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말하고 있다. 분명 의미있는 일인데 우리는 무의미하다고 느끼는 것들도 있다고 한다. 부는 바람, 살작 앉았다가 날아가는 곤충들.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온전히 무의미를 즐긴 적인 언제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그런 의미를 작가는 길어 올리고 싶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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