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요?시드니 스미스 (지은이), 김지은 (옮긴이) 책읽는곰이 책의 매력은 빛과 공기아들과 엄마가 누워 이야기 나누는 밤, 그 방에 스며든 빛과 공기가 은은하게 그림책을 감싸고 있다. 주고받는 말속에 담기지 않은 행간을 짐작하게 한다가족과 보낸 순간은 환희와 기쁨만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생활의 민낯으로 위기를 맞을 때도 있다. 하지만 행복하고 기쁜 순간의 기억이 있기에 버틸 수 있다. 낙관할 수 있다. 어두운 밤 나도 힘든 일이나 두려운 일을 꺼내놓고 가족과 나누고 싶어졌다. 막힘없이 편안하게 쓰인 책이다.시드니 스미스의 이야기 방식이 참 좋다. 고요하지만 힘 있다. 그림과 글이 착붙이다. “걱정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았어요. 우린 잘 지낼 줄 알았으니까요.”#기억나요#책읽는곰#기억나요_시드니스미스#곰인형을건네는아빠#올해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수상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