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소년, 소녀가 아마존 정글에 불시착한 비행기에서 살아남아 다시 가족 품에 돌아오기까지의 여정. 몸은 아마존 정글에 있지만 한동안 그들의 의식은 원래 있던 곳에 있다. 권위적이고 정 없는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프레드,양부모의 버림의 상처를 숨기고 뾰족하게 구는 콘, 엄마 아빠의 품 속처럼 어리냥을 부리는 맥스. 누나의 책임을 다하는 릴리. 극한 상황에서 싸우고 다치고 나아가면서 그런 마음을 점차 벗어던지고 새로운 삶의 자세를 갖는다, 또 특별한 모험가의 만남을 통해 생각 안에서 머물지 않고 밖을 내다 볼 수 있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읽는 내내 아마존 정글의 축축한 공기의 냄새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