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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개들 - Time of Dogs ㅣ 생각곰곰 6
안승하 지음 / 책읽는곰 / 2020년 11월
평점 :
표지가 눈에 띄어 읽게 된 책이다.
일하는 개에 대한 책이겠구나, 조금은 내용을 예상하고 페이지를 넘겼다.
"옆집 사는 닥스훈트 해피 씨많아. 날마다 어딜 저렇게 가는걸까?" 고양이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이 그림책은
고양이 기자의 개 인터뷰 내용이다.
잡지 표지를 한 번 더 보여주는 것으로 그림책 속에 잡지 한 권이 있는 느낌이다.
배우, 심리치료견, 공혈견, 청각도움견 등 평소에 잘 몰랐던 개들의 역할을 잘 보여준다.
인터뷰 내용을 읽다가 보면 그런 역할을 하는 개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가끔 동물농장에서 나오던 특별한 일을 하는 개들을 한 번에 모아 볼 수 있다.
견종별로 특징을 잘 나타내고 개가 빛날 수 있도록 인간은 종이 꼴라주로 표현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렇게 다양하게 도움을 주고 있구나 고마우면서도 인간의 돈벌이나 어떤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 같아 조금은 마음이 무거웠다.
동물권에 대해 생각해보는 장면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