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온 작은 돌은은한 연필화가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첫 페이지 작은 유리병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양한 돌을 수집하고 있다는 작가의 취향이 살짝 보이는 듯도 합니다.주인공 하나는 마당 앞에 떨어지는 반짝이고 떠 있는 작은 돌을 줍게 됩니다. 떠있는 돌이 어디 있니?라고 말한 엄마의 반응에 하나는 그녀만의 작은 비밀을 갖게 됩니다. 떠 있는 작은 돌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들른 도서관에서 찾은 광물 도감에는 색다른 광물을 경험하게 해줍니다. 옥상에서 기다린 하나는 하늘에서 떨어진 작은 돌을 모으게 됩니다. 모은 돌들이 레고처럼 딱딱 맞추어지며서 마지막 한 조각이 맞춰지는 순간 하나를 떠나 하늘 높이 올라갑니다. 빛나는 파란 돌은 하늘에서 하나를 내려다보며 반짝입니다.어린 시절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하거나 물건을 수집했던 향수를 불러오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큰 아이도 여행지에서 돌을 주어오곤 했습니다. 빨래를 돌리다 보면 주머니 속 돌멩이가 쿵쾅거리며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다 사라지고 없어진 그 많던 돌멩이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스카이블루의 색감이 더욱 그림책을 환성적으로 보이게합니다. 작가의 개인적인 수집의 경험이 스며든 독특하고 환상적인 그림책입니다. 돌멩이를 주워오는 아이들이 있다면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