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막장 인생 AV 데뷔기 한뼘 BL 컬렉션 485
망고크림 / 젤리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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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보드립이 약간 있다. 내용은 키워드에서 상상할 수 있는 바로 그 내용이다. 팔려 가듯 시작하게 된 일 치고 주인수가 적응을 굉장히 빨리 한다. 나 감독 아니에요, 라는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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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빵에는 죄가 없지만
반술 / 비엔비컴퍼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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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염없이 가벼운 소설이었다. 어릴 적 인연으로 서로 좋아하게 되고, 어른이 되어서 다시 만나지만 수가 공을 단번에 알아보지 못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빨간 딱지가 붙기는 했지만 수위는 낮다. 외전을 읽기 전까지 전체이용가인 줄 알았다. 그나마 외전에 나온 씬도 두리뭉실하게 스킵하고 넘어간다. 수가 뽀뽀 한 번에 가슴 울렁거리는 순진무구한 캐릭터인지라 수위 씬은 없는 게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둘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이나 감정선이 크게 설득력있게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워낙 분위기가 가벼워서 별로 그런 걸 따지고 싶은 기분이 안 들었다. 웹툰 슥슥 넘기는 것처럼 편하게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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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보여지는 거 좋아해? 한뼘 BL 컬렉션 479
촉촉한수란 / 젤리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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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점 소설이다. 다정공, 순정공, 헌신공 키워드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실제 공의 분위기가 좀 달라서 놀랐다(수한테 한 행동만 보면 키워드가 틀린 것은 아니긴 하다). 한 번 읽고서 내용이 잘 이해되지 않아서 한 번 더 읽었는데 아무래도 처음부터 약간 흐릿한 느낌 주는 걸 의도하고 쓰인 글이 아닌가 싶다. 수가 남들에게 행위를 보이는 것에 빠지게 된 심리가 잘 캐치가 안 됐다. 핵심 사건이 베일에 가려져 있어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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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교수학습법 (총5권/완결)
달군 / 블루코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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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공들여 쓰였다고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대부분 수 캐릭터인 요슈아의 1인칭으로 진행되는데, 담담하면서도 차분한 보폭으로 나아가는 서술이 계속된다.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앨버트의 몸에 빙의하여, 차근차근 반경을 넓혀 가며 앨버트가 죽음 앞에 두고 온 사연이 무엇인지 밝혀내는 내용이다.


나는 머리가 안 돌아가는 사람이라 주인공들이 사건의 배후를 추측해 내는 속도보다 더 먼저 뭔가를 유추해 내지는 못했다. 그저 요슈아의 추리 속도대로 아! 그렇구나 끄덕끄덕~ 하며 읽었고 중간중간 사람 이름이 너무 많이 나올 때는 음... 나는 잘 모르겠지만 요슈아 네 말이 다 맞겠지ㅎㅎㅎ하는 마음으로 넘어가기도 했다.


이 소설의 분위기 자체가 탐정 만화를 떠올리며 상상할 수 있는 것처럼 두둥! 누구의 소행인지는 벌써 밝혀졌소! 뭐라고? 범인이 대체 누굽니까?! 하는 식으로 긴박하고 자극적이고 두근두근하게 진행이 되지는 않는다. 아주아주 차분하게 한 발짝씩 밟아 나간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은 '남자의 임신 가능성에 대한 고찰' 하나만 알고 있는데 그 작품 역시 차분한 문체가 돋보였었다. 그 경험이 이번 구매로 이어진 탓에 나는 작품의 담담함에 대비를 한 상태로 읽기 시작한 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 조금만 덜 담백했더라면, 더 자극적이었더라면!!! 이라는 바람이 들 정도였다.


은근히 먹방 요소가 많다. 다만 서술자인 요슈아가 매우 점잖은 인물인 탓에 후루룩짭짭 허겁지겁 맛나게 먹어서 읽는 나까지 꼬르륵하는 그런 느낌은 아니고, 왜, 서양풍 소설에서 많이 나오는 뭐시기를 곁들인 뭐시기, 볶은 곡물을 집어넣은 꿩이나 오리 뭐 그런 거, 어쩌구를 발라서 구운 저쩌구, 꿀에 절인 뭐뭐뭐 하는 식으로 양피지에 그려진 일러스트 느낌 나는 음식 묘사가 되게 많이 나온다. 서양풍 먹방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잘 맞을 것 같다.


L에 관해 말해 보자면, 잘생긴 용병 탠과의 연애가 요슈아의 사건 풀이에도 깊은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L은 곁가지고 사건이 메인이다. 두 사람이 가끔 갈등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마저도 서로를 아끼다가 하는 의견 충돌 정도로, 두 인물 다 서로한테 너무 다정한 사람이고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동업자 관계이기 때문에 둘 사이에 긴장감이 흐른다든지 하는 자극적인 광경은 이 소설에서 찾을 수 있는 맛이 아니다.


좋은 정보를 제공하자면 4권 맨 앞부분에서야 첫 씬이 나온다...!!! 기억하기에 그 이후로 두 번 정도 더 나왔던 것 같다.


결론짓자면 요슈아도 신중하고 탠도 신중하며 심지어 작가님까지 신중하다는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다. 재독할때 더 빛을 발할 것 같은 소설이라는 느낌이다. 좋은 작품 만나서 좋았다.


(잡담인데, 요슈아가 빙의한 앨버트의 몸은 옅은 금발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꾸만 옅은 갈색머리로 상상하게 됐다. 대체 왜일까? 간혹 금발 묘사가 나올 때에야 아참 얘 금발이었지??? 하고 흠칫흠칫 깨닫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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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워크 온 워터 (walk on water) 1 [BL] 워크 온 워터 (walk on water) 1
장목단 / 비욘드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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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을 읽다 보면 가끔 어색한 문장도 있고 한데 이 소설에서는 그런 부분을 한 군데도 못 찾았다. 작가님이 굉장히 능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소설 내용도 외국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잔잔하고 모난 데 없이 흘러갔다.


그런데 정제되어 있다는 느낌이 강해서인지, 중반을 넘어서까지 별다른 재미를 못 느꼈다. 주인공도 세상도 차분해서 읽는 나까지 차분해지는 느낌. 삼분의 이 지점까지는 매일매일 조금씩 쪼개서, 약간의 의무감으로 읽었다. 기대감을 놓고 차분히 읽었더니 웬일로 마지막 부분에서는 또 재밌어졌다. 공과 수가 업무로서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본격적으로 얽히게 되는 시작을 본 것 같았다. 처음에는 1권만 보고 말 것 같았는데 후반부를 보니 또 뒷권이 궁금하기도 하고. 막 자극적인 느낌이 아니어서 뒷권이 당장 급하지는 않으나 조만간 계속 이어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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