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그랬어
야엘 프랑켈 지음, 문주선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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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모래알 그림책은 역시나였다. 간결한 문장으로 전체를 아우르는 그림은 예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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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포 매거진 POPOPO Magazine Issue No.06 Re-Bloom
포포포 편집부 지음 / 포포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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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의식적으로 의도적이더라도 읽으려고 노력을 하는데 잡지는 그렇지 않았다. 카페에 가거나 어느 장소를 방문했을 때 잡지가 올려져 있으면 신나서 펼쳐보는데 꾸준히 찾아서 보기에는 힘들다고나 할까. 특히 꾸준히 볼만한 생산성있는 배움이 있는 잡지를 찾기가 힘들어 더욱 그러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포포포를 만나고부터는 잡지에 대한 나의 편협한 시각이 많이 달라졌다. 글이 길다고해서 배움이 있고 글이 짧다고해서 배움이 없지 않다는 점! 정말 기다려왔던 포포포! 드디어 6호가 나왔다.

엄마, 여성, 직업, 삶을 총체적으로 생각하며 볼 수 있는 잡지라서 기회만 되면 꼭 읽고 넘어가는데 한동안 안나와서 너무 궁금했었는데 그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하니 출판업계의 어려움이 더 가까이 와 닿는 것 같다. 그만둘지 계속할지 고민했다는 잡지 치고는 이번 6호는 표지부터 환상이다! 내가 사진을 찍어도 그 사진으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블링블링 고급미 넘치는 화사함! 그냥 두고 표지만 봐도 힐링되는 보석같은 이번호!! 너무 예쁘다.

여자이야기가 담겨있는 만큼 육아, 경력단절 이야기는 더욱 감정이입을 하며 읽게되었는데 특히 폐경에 관한 이야기는 내 마음에 콕 박혀 얼얼하리만큼 아팠다. 그건 아마 우리가 늘 사용하는 폐경이라는 단어대신 완경이라는 말을 들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뭔가 끝나버린 끝이라는 생각이 든 폐경이라는 단어에서 슬픔이 느껴졌다면 이번호에서 엄마의 완경을 이야기하는 챕터는 길지 않은 글이었지만 차가웠던 생리적인 현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다시 다독이며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정말 좋았다. 자연스런 현상에 아름다운 완경이라는 표현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이제라도 이런 표현을 알았으니 잘 사용하며 살아야겠다고 느낀 것이다.

이렇듯 가볍게 들어서 펼친 포포포는 나에게 늘 잡지라는 가벼움이상의 생각할 거리와 감동을 안겨준다. 한글에 이어 영문까지 번역되어 발간되는 이 정성다득한 잡지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은 욕심일까? 남성들을 위한 잡지가 많은 시장 속에서 엄마, 여성을 위한 이 포포포가 유명인사가 될때까지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언제 어느 페이지를 펴도 늘 감동이 담겨있는 포포포. 이번에도 역시 포포포가 포포포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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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포 매거진 POPOPO Magazine Issue No.06 Re-Bloom
포포포 편집부 지음 / 포포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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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기다려왔다. 펼치면 덮을 수 없는 매력적인 여성이야기 늘, 기대 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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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부터 아이까지 - 가족을 만들어가는 숙제에 관하여
윤금정 지음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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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난임이다.
이 말을 당당히하며 고민을 나누며 위로하고 위로받게 해준 저자가 있었다. 바로 나는 난임이다의 저자 윤금정 작가의 신간이 나와 달려가서 펴보았다. 난임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되지 않았을 때 책이 나오고 개정판이 나왔는데 이번 책은 얼마나 더 허를 찌르고 공감을 불러일으킬지 너무 기대가 됐기때문이다.

가족을 만들어가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에 관한 이야기를 펴놓았는데 숙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독자와 함께 나누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그래서인지 읽는 동안 읽고 있는 나도 숙제를 해결하듯 챕터에 맞는 생각을 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개념을 배우고 풀어가게 되었다. 일상에서 늘 접하지만 해결되지 않는 상태에서 육아를 하고 생을 살아가는 나에게 뭔가 틀을 만들고 개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해주었다.

특히 강요하는 것이 아닌 개인의 경험과 생각과 의식의 흐름을 글로 잘 표현해주어 읽는 내내 거부감 없이 물흐르듯 이야기를 받아들일 수 있었고 벤다이어그램을 통한 시각화는 모호한 정의와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핵심 키포인트가 되었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미뤄왔던 것들을 생각하게 해준 인생 숙제 쪽집게 문제풀이처럼 명강의를 듣고 알짜배기 요약집을 얻어간 것 같아 정말 좋았다.

어쩌면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족을 만들어간다는 것에 대해 어려워하지만 문제 해결보다는 피하거나 그냥 냅둬 외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바쁜 현대인이라는 이유로 외면했던 중요한 문제들을 숙제를 통해 해결하는데 좋은 선생님을 만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대신 효율적으로 숙제를 마친 것 같아 뿌듯한 책이었다. 가족을 만들기 전의 나에게도, 가족을 만들어가는 나에게도, 가족을 만들어 지내고있는 나에게도 도움이되는 내용이 담겨있어 나뿐아니라 지인들에게도 선물해주고 싶은 핑크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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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부터 아이까지 - 가족을 만들어가는 숙제에 관하여
윤금정 지음 / 맥스밀리언북하우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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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난임이다 작가님의 신간이라니! 어서 안 읽어볼 이유가 없다. 가족을 만들고 유지해 나가기 위한 노력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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