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었던 책을 통해서 우리나라 공교육에 대해 더욱 생각해보게 되었다.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의무교육과정과 초, 중, 고 졸업 이후 대학교 진학까지 루트처럼 짜여진 교육과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나 할까.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교육에 대해 되짚어보는 책 말고 직접 다른 나랑 교육과정을 겪으면서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생각을 다룬 책을 보고 싶다라는 갈증을 느꼈고 이 갈증을 해결해 줄 것 같은 책을 발견했다. 저자는 예술중학교를 졸업하고 예술고등학교 입학이 되지 않자 한달가량 고민 후 두가지 단어만 알고 프랑스로 떠났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좌절의 동기로 삼지 않고 떠났는데 이 부분부터 끌렸던 것 같다. 이후 준비를 하고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우리나라 교육과정과 다른 새로운 교육과정을 접하면서 성장하는 스토리가 아주 흥미진진하다. 육아서라고 생각하며 들었던 책이었는데 이 책은 그 의미보다는 저자가 생생하게 겪으면서 느꼈던 감정, 그리고 지금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능, 줄세우기, 이른 학업 성적 경쟁, 외재적 동기가 부르는 단점 등등을 책을 읽으며 당연한 문제가 아닌 우리에게 고착화되어진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맞고 틀리고 누가더 성적이 높은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제를 생각하고 탐구하며 정보를 찾아가며 알아가는 과정, 내 지식이 되게 체득화 시키는 것이 진정한 공부라는 일맥상통한 프랑스 교육에서 아! 하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물론 이 책을 읽고 내가 공교육 자체를 변화 시킬 수 는 없다. 하지만 좋다고만 들었던 프랑스식 교육이 실제 어떤 과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저자가 성공하며 자녀를 낳아 기르면서 지키고 싶었던 생각들이 무엇인지를 읽어봄으로써 진정한 교육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수학을 숫자로 끝내지 않고 책 읽기가 눈으로 보는 것으로 끝내지 않는 프랑스 교육. 직접 느끼며 적어내린 저자의 이야기가 앞으로의 아이의 교육 방향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교육에도 트랜드가 있고 핫한 키워드들이 늘 세대마다 혹은 해마다 존재한다. 요새 양육자가 하는 육아에서 핫한 육아는 "책육아"가 아닐까 싶다. 그 중에서도 책육아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 불량육아의 저자 김선미의 자녀인 최하은양의 이야기는 육아서를 관심있게 본 양육자나 책육아에 관해 관심있는 양육자라면 거의 들어봤을 것 같다. 이번에 그 책육아의 자녀 최하은의 첫 책이 발간 되었고 너무 궁금해 바로 펼쳐보았다. 중학교 때 홈스쿨링을 결심하고 목표를 정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중요한 시험을 위해 적용할 수 있는 합격 공식을 소개하는 방향으로 책의 스토리는 진행되었다. 생각보다 수능에 대한 직접적인 디테일한 팁이 제시되어 있지 않아서 수능 공부를 위한 길라잡이로 읽기에는 아쉽지만 공부를 위한 자세, 마인드, 실제 실행 팁등 여러 시험을 총망라하여 기술했다는 측면에서 정말 공식적으로 접근한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은 유용하여 성인인 내가봐도 좋았다. 저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배경지식이 없다고 생각하며 보더라도 글을 쓰는 매끄러움이나 어휘 선택이 수준이 높아보였다. 특히 본인의 이야기를 할 때나 본인의 생각을 피력할 때 강한 자신감과 자존감을 보였는데 그 나이에 자기 믿음보다 더 강해 놀라웠다. 본인을 믿는 마인드, 본인에 대한 자신감이 당해 최연소 연세대 합격을 이루게 하지 않았나 싶다. 공교육과 사교육 없이 입시에 성공했다고 했는데 인터넷 강의의 도움을 받았다는 내용도 있었다는 점에서 진정한 혼공은 아니지만 혼자서 계획하고, 시간을 관리하고 멘탈을 관리하는 방법들은 실제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제시한만큼 저자가 말한 것처럼 여러 다양한 시험으로도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 같았다. 특히 혼자서 하는 공부가 필요한 누구든 동기는 더하고( ), 잡념은 빼고(-), 시간은 곱하고(×), 계획은 나누자(÷)!는 공식을 적용해 자신을 믿는 합격 공식은 시간이 지나도 기억될 것 같다. 다산북스 합격 공식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성들이 이야기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바로 포포포. 얼마전에 첫 호를 읽으면서 이런 잡지가 있다니! 이건 잡지가 아니라 교육 자료 아니면 전문 레포트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감탄했었는데 7호가 나왔다고 해서 얼른 펼쳐들었다. 특히 이번호에서는 우리가 펜데믹 시대를 거치며 필요한 인간의 자질 중 하나인 다양성 인정, 배려라는 이야기를 다뤘다. 그래서인지 국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엄마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던 좀 전의 사례들에 비해 이번호에서는 해외에 거주중인 여성의 사례가 많있고 해외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는 국내 여성의 목소리가 담긴 이야기들이 많아 포포포를 읽어내려가는 자체가 다양성을 이해하는 길처럼 느껴졌다. 더군다나 아이의 그림책에 관심이 있는 양육자라면 알법한 이수지 작가의 이야기도 담겨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아는 이가 나왔다는 생각에 정감이 가면서 뭉클했다. 아 이분도 작가이기 전에 여성이었지.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말은 내가 어렸을 때도 들었기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막 와닿지 않는다. 하지만 “똑똑한 요즘 여성들은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한국의 ‘세계 최저 출생률’ 연구 보고 글을 보니 너무 와닿아 슬픈 감정마저 들었다. 아이를 낳아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는 나라로 바뀌길 바라며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7호를 만들어내고 그 속에 친절, 존중, 관용, 이해라는 4가지 키워드를 담은 이번호가 감동이었다. 탓을 하며 그냥 상황을 지켜보기 보다는 수치화 되기 어려운 소중한 가치들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된 것 같아 포포포를 통해 또한번 마음을 단단히 하고 열정을 채울 수 있었다. 다음호가 더욱 기대되는 멋진 잡지 포포포 이번에도 내 마음에 쏙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