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육처럼
이지현 지음 / 지우출판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에 읽었던 책을 통해서 우리나라 공교육에 대해 더욱 생각해보게 되었다.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의무교육과정과 초, 중, 고 졸업 이후 대학교 진학까지 루트처럼 짜여진 교육과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나 할까.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교육에 대해 되짚어보는 책 말고 직접 다른 나랑 교육과정을 겪으면서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생각을 다룬 책을 보고 싶다라는 갈증을 느꼈고 이 갈증을 해결해 줄 것 같은 책을 발견했다.

저자는 예술중학교를 졸업하고 예술고등학교 입학이 되지 않자 한달가량 고민 후 두가지 단어만 알고 프랑스로 떠났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실패를 좌절의 동기로 삼지 않고 떠났는데 이 부분부터 끌렸던 것 같다. 이후 준비를 하고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우리나라 교육과정과 다른 새로운 교육과정을 접하면서 성장하는 스토리가 아주 흥미진진하다.

육아서라고 생각하며 들었던 책이었는데 이 책은 그 의미보다는 저자가 생생하게 겪으면서 느꼈던 감정, 그리고 지금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능, 줄세우기, 이른 학업 성적 경쟁, 외재적 동기가 부르는 단점 등등을 책을 읽으며 당연한 문제가 아닌 우리에게 고착화되어진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맞고 틀리고 누가더 성적이 높은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제를 생각하고 탐구하며 정보를 찾아가며 알아가는 과정, 내 지식이 되게 체득화 시키는 것이 진정한 공부라는 일맥상통한 프랑스 교육에서 아! 하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물론 이 책을 읽고 내가 공교육 자체를 변화 시킬 수 는 없다. 하지만 좋다고만 들었던 프랑스식 교육이 실제 어떤 과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저자가 성공하며 자녀를 낳아 기르면서 지키고 싶었던 생각들이 무엇인지를 읽어봄으로써 진정한 교육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수학을 숫자로 끝내지 않고 책 읽기가 눈으로 보는 것으로 끝내지 않는 프랑스 교육. 직접 느끼며 적어내린 저자의 이야기가 앞으로의 아이의 교육 방향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