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부족의 남은 이야기 같기도 하고, (<동양>, <탕으로>, <낳고>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물 안의 물의 이동 같기도 한, (<얼굴의 물>)입체 카드처럼 한번에 생성되었다 어느 순간 몰하는 이야기들이 있다.음.다정한 시집의 반대를 꼭 시니컬하고 쿨한 시집으로 생각하기 쉬운데,그 가운데의 감성으로 안태운 시인의 시집이 있는 듯하단 느낌을 받는다.시의 문장은 단단하지만 시니컬하진 않다.대상을 바라보고 발화하는 것도 지속적이지만 다정하진 않다.물로 만든 벽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