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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이야기 - 아주 특별한 사막 신혼일기
싼마오 지음, 조은 옮김 / 막내집게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알기 전에 "흐느끼는 낙타"를 알게 되어 그 작품을 먼저 읽었다.
그리고 나서 싼마오에게 매료되어 "사하라 이야기"도 읽게 되었다.
아, 먼저 무엇을 읽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두 권의 책이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비슷한 듯 다른 메시지를 주기 때문이다.
사막을 사랑한 여인 싼마오와 그녀를 사랑한 남자 호세의 신혼은 사막에서 시작된다.
사막에서의 삶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열악하기만 하다.
하지만 그 속에서 꿋꿋이 살아남고 또 적응해 가는 싼마오 부부의 모습은 멋지게만 느껴진다.
책에 빠져들면 들수록 사막에서의 삶을 나도 모르게 동경하게 되는데,
그러면서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시각 또한 놓치지 않아
당장 사막으로 달려가는 불상사를 막아 준다.
역시 현명한 싼마오!
비록 지금은 고인이 된 두 사람이지만, 그들의 열정과 사랑이 빚어낸
아름다운 무지개빛 일상사는 두고두고 생각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