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왕도는 없다고 하지만 경제적 부를 이루기 위해서는 매우 부지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투자에는 초보자이지만,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해당 종목 및 산업군을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있다. 설사 투자를 하고 있지 않더라도 다른 나라의 경제 상황이나 금리 등의 이슈가 언젠가 나의 실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리 대비해 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본다. 저자의 이전 책에서도 느꼈지만 초보자들도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그만큼 탄탄한 내공을 갖춘 거시경제 관련 전문가라고 생각한다.
지정학적 리스크, 빅테크, 관세 압박, 연준 의장 교체 등 현시점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상황을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K자 경제"에 대한 설명이다. 양극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정책에 따라 K자 상단과 하단이 각각 어떤 영향을 받는지까지 깊이 생각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정치권 역시 각자의 이념과 이해관계에 따라 정책을 펼치면서 자신의 정책이 옳다고만 이야기하지, 그 결과 다른 한편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다루지 않는 것이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을 통해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에 대한 딜레마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그와 동시에 비교적 경쟁 우위에 있는 K자 상단에 투자 기회가 집중될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책에서는 테크와 에너지가 모두 갖춰진 국가의 경쟁력이 앞으로도 더욱 강해질 것으로 내다보며, 긴 호흡으로 어떤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나마 조언을 하고 있다. 비교적 두꺼운 책이지만, 이 책을 통해 실용적인 지식이 늘어났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미래를 대비하는 좋은 출발점이 되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