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이유없는 말썽꾸러기는 없다 - 태어나서 만 5세까지 투정과 반항, 말썽에 숨은 우리 아이 행동의 비밀
이자벨 필리오자 지음, 아누크 뒤부아 그림, 문신원 옮김 / 프리미엄북스 / 2011년 11월
품절


울고불고 고집부리고 떼쓰고……

대체 우리 아이가 왜 이러는 것일까?

세계적 육아 전문가가 콕콕 집어 알려주는

우리 아이 테어나서 만 5세까지 무사히 넘기기





소중한 우리 아이를 처음 안았을때..

너무 작고 약해서 혹시라도 세게 안으면 아이가 아프지 않을까?

놀라지 않을까? 조심스러웠던 그 때가 생각나네요.

어느덧.. 시간이 지나 45개월이 된 지금..

여느 4살짜리 아이처럼 장난치기 좋아하고 미운 네살 짓을 하는

아이에게 벌써 몽둥이를 몇 번을 들고

손들고 벌도 세워보고 때려도 보고..

상처 받을 말도 서슴치 않는게 일상이 되어 버렸네요.

첫 아이라 그런지 모든게 서툴어서 그런지

아이가 뭘 원하는지 항상 뒤늦게 깨닫고는 합니다.

얼마전에 이웃집 아이와 집근처 박물관에 놀러 갔었는데..

저희 아이보다 1년 정도 어린 아이여서 그런지

그 아이가 뭘 원하는지 뭣 때문에 화가 났는지 잘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정작 제 아이는 항상 오리무중이라고 해야할까?



이 책은 이자벨 필리오자가 쓴 책입니다.

최근에 본 책중에 유일하게 프랑스 작가가 쓴 육아서네요.

주로 미국쪽 작가들이 쓴 책들을 많이 보다 보니

우리 나라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서 공감가지 않는

부분들도 꽤 있었는데 이 책은 다른 외국 육아서와 다르게

우리 나라 정서와도 부합되는 면이 많은거 같아요.



태어나서 만 5세까지 투정과 반항, 말썽에 숨은

우리 아이 행동의 비밀에 대한 열쇠가 되는 도무지 아이의

마음을 알수 없던 이유가 어느 정도는 명쾌하게 설명 되어 있어요.

구성은 아이가 12개월부터 만 5세까지 세분화 되어

그 시기에 나타날수 있는 시기적 특성과 그 시기에 자주 발생하는

문제 행동(?), 그 이유와 대처 방법에 대해

삽화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요.

좋은 예와 나쁜 예.. 그리고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그림을 통해 설명이 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더라구요.

내용 자체도 평소 제가 아이에게 이럴땐 어떻게 이야기 해야하나..

했던 것들에 대한 대처법이 잘 나와 있어서

다음부터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생각하게 되는 책이였네요.



주로 아이의 말썽과 투정이 일반적인

마트에서의 사달라는 땡깡 같은 것들에서 보기 쉽지만

대처하기 어려웠던 문제들을 잘 설명해 놓아서

나름의 대처 방법이 생각나게 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요약하기'가 있어서 책을 읽고 한번 더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고

책의 내용이 쉽고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어

아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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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말하기 보컬 트레이닝이 정답이다
이기원 지음 / 성안당 / 2011년 10월
구판절판


영어 열풍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고 그만큼 영어 교육의 열기도 뜨겁지요.

영어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구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많은 이들의 소원이지만 그만큼 이루기 어려운 소원이기도 하지요.

그렇기에 어떻게 하면 영어를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책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책은 우선 한국인에게 있어 영어 말하기가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그에 대한 일반인들의 잘못된 인식을 지적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작가가 가장 중하게 지적하는 점은

듣기를 말하기에 앞세우는 학습풍토, 그리고 영어를 말하기 위해서는

영어사고구조가 정립되어 있어야 한다는 선입견이에요.

사실 둘 다 거의 상식에 가깝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사실인데요,

저자는 상당히 논리적인 반증을 들어 이러한 인식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있어요.

보컬 트레이닝의 독특한 점은 절대적이라고

인식되는 원어민 교사의 필요성을 살짝 밀쳐낸다는 것이에요.

즉 근육훈련을 통하여 전문적으로 트레이닝법을 학습한

트레이너가 교육에 중요한 것이지 그러한 체계를 모르는 원어민은

교육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지요.



사실 책의 후반부에 담겨있는 이러한 트레이닝법이 이 책의 핵심이라 할 것인데요,



상당히 상세하고 꼼꼼하게 한단계 한단계 밟아가도록

코스를 제공하고 있고 사실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도 있지만

정말 이걸로 영어 말하기가 향상될 수 있는지 의심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요.

요컨대 대부분이 발음법으로 귀결되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발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 확신이 가질 않는 것이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직접 시도해 보고 그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 뿐이겠지요?

일단 이 책에 담긴 것은 보컬 트레이닝의 첫단계 뿐인듯 한데요,

한번 따라해 보고 좀 더 고민을 해봐야 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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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망치는 음식 마음을 살리는 음식 - 약 없이 우울증 이기는 기적의 밥상
미조구치 도루 지음, 김세원 옮김, 이기호 감수 / 비타북스 / 2011년 10월
품절


이 책을 처음 접하면서 나는 일종의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우울증을 이기는 기적의 식단이라던가..
마음을 망치는 음식이니 이런거는 피하라던가..

마음을 살리고 싶으면 이런이런 음식을 먹으라는 레시피들로 가득한 내용일거라 생각했다.

약물에 의존한 우울증 치료법은 약을 끊으면 증상이 다시 나타날 뿐 아니라,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약물 효과가 떨어져

약물의 양을 늘려가야 하는데 영양요법을 통하면 뇌 속 신경전달물질들이

균형을 이뤄 감정조절 능력이 저절로 생긴다는 것이다.

감정조절이 어렵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수면장애가 있다면 누구나

우울증이라 간단히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저혈당증이나

콜레스테롤부족, 철분 부족,아연결핍증, 비타민 부족등이 우울증으로 오해받고,
또 우울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함도 설명하고 있다.



우울증이 여성들에게 그토록 만연한 이유 거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육아로 지친 엄마들은 세끼 밥을 챙겨먹는 일이

호사라고 생각할 정도로 온전한 밥을 먹기가 힘들다.
아이에게 젖을 물리며 허기를 채우기 위해 무엇이라도 집어 먹다보면

쉽게 피로를 풀어준다는 단 음식들 빵, 시리얼, 커피 등등..으로 연명하는 일이 잦다.

집안일까지 하며 아이를 키우는게 너무도 힘든데 살이 안빠진다.
밥은 제대로 먹지 못하면서 몸매 관리를 하느라 다이어트까지 해야하는 상황이 된다.
영양섭취는 소홀하고, 몸은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느라

근육에서 에너지를 뽑아쓰게 되면서 온 몸 여기저기가 아파온다.
정신에 이어 몸까지 망가져가는 것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상식이라고 믿었던 음식에 대한 틀을 깨고 있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채식위주의 식단을 고수해야 한다는 상식(?)이 잘못 되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단백질 위주의 식단, 식물성 단백질이 아닌 동물성 단백질을 왜 해야하는지
지방은 무조건 피해야하는가? 같은 양이라도 더 많은 에너지를 발하는 지방을 왜 피하면 안되는지
지금껏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준다고 믿었던 단 음식이 우울증에 왜 독이 되는지
하루 섬유소 섭취량을 채워준다는 채소주스가 정말 채워주는지
영양제에 쓰여진 하루 권장량만큼 영양제를 채워먹으면 정말 부족한 영양소가 다 채워진건지
지금껏 잘못 알고 있었던 생각들을 쉽게 수긍하도록 깨우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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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살려! - 우리문화 이야기 - 마을과 집안을 지키는 신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12
무돌 글.그림 / 노란돼지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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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살려!>에서는 방망이만 두드리면
모든 것을 해결했던 도깨비는 찾아 볼 수 없어요.
오히려 우리 민속 신앙의 주인공들에게
당하기만 하는 새로운 모습이 조금은 놀랍기도 하네요.
그러나, 귀여운 악동이지만 1% 부족한 모습의
도깨비는 금방 우리를 웃음 짓게 만들어 주는거 같아요.

당산나무, 솟대, 장승, 조왕, 터주, 삼신, 성주,
업, 철융, 우마, 측, 수문, 용왕, 한 번 쯤은 들어봄직한 그들!!
메밀묵 냄새에 이끌려 마을로 내려간
도깨비의 수난기를 통해 각 신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사람들과는 어떻게 어우러져 살아가는지 소개하고 있어요.
보물지도 같은 마을전체지도에 호기심이 동한
아이들은 독백형태로 구성된 첫 장면부터 낄낄대며
도깨비와 함께 마을여행을 시작하지요.

책을 보는 내내 아이들의 눈은 도깨비의 동선을 따라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되네요.
도깨비와 한 마음이 되어 놀라고 화내고
무서움에 떨기도 하다가, 똥 묻은 도깨비 장면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배꼽을 잡고 웃게 되고
결국 소개된 신들이 무섭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
마을과 집안이 잘되기를 바라는 조상들의 간절함에서
만들어진 지혜의 산물임을 이해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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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멋진 똥을 누고 싶지?
클라우스 케자르 체러 글, 필립 태거르트 그림, 김경연 옮김 / 살림어린이 / 2011년 10월
절판


어린이집에서 변을 보지 않고 끝날때까지 참고

집에 와서 볼일을 보다보니 배변 활동이 원활하지 못하더라구요.

자연 변비로 고생을 하구요,

한달에 한두번은 응급실서 관장을 해야 하더라구요.



코끼리와 자연 친근함을 느끼고, 탑처럼 쌓인 똥들을 보면서

아이가 너무 너무 재밌어 하네요.

다 똥코끼리가 쌌다고 하니 아이의 호기심을 유발하는거 같아요.

싸 놓은 똥을 돋보기로 관찰하는 사람들을

보는것도 또 하나의 재미를 주네요.

또한 똥코끼리와 함께하는 즐거운 배변훈련 스티커 놀이가

들어있어 책을 읽고 똥코끼리가 하는일에 대해

스티커를 붙이며 내용을 정리해 볼 수 있어 좋은거 같아요.



배변활동에 어려움이 많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봐도 좋을꺼 같네요.

똥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그림하며, 똥코끼리가 눈 똥들이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읽은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심어줄 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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