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도서출판 푸른날개-친구가 샘내는 책 08) *샘책 시리즈* 거꾸로 팬티

거꾸로 팬티 ㅣ 친구가 샘내는 책 8
안느 크라에 글.그림, 박선주 옮김 / 푸른날개 / 2011년 4월

샘책 시리즈의 여덟번째 책인 <거꾸로 팬티>는

뭐든지 거꾸로 하고 싶어 하는 꾸로 왕의

이야기로 꾸로 왕은 팬티도 거꾸로 입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팬티를 거꾸로 입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그런 꾸로 왕의 모습은 자기 마음대로

옷을 입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꼭 같답니다.
거꾸로 팬티를 찾아 나선 꾸로 왕은

여러 동물들의 팬티를 만나게 되는 이 부분의 내용은

들춰보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만들어졌고

아이 스스로 여러 가지 팬티를 보면서

각 동물들의 특징과 차이점을 파악하고 비교할 수 있으며

맨 마지막에 꾸로 왕이 거꾸로 입을 수 있는

팬티를 알게 되는 장면에서는

어른들은 상상하지 못하는 동심만의 아주 기발한

생각의 전환을 깨달을 수 있겠어요*^^*

[서평] (보물창고-마음껏 그려 보자②) 그림으로 상상력 키우기

그림으로 상상력 키우기 ㅣ 마음껏 그려 보자 2
앤드루 파인더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5월

정형화된 그림 그리기는 이제 그만!
끝없는 상상력과 무한한 창의력을 자극하는

우리 아이 상상력 키우기 스케치북!!


어느 아동심리 상담 센터에서 아이들에게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라며 도화지와 크레파스를 주고

아이들의 반응을 살폈는데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채색까지 완성하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쑥스러워

쭈뼛거리며 망설이는 아이들이 있었다고 해요.

후자의 경우 문제는 부모에게 있었는데 아이가 그리는 그림이

잘못되었거나 부모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이를 당장 바로잡으려 하고 아이를 다그친 부모들이 대다수!!

또 아이를 공부하는 기계로 만들려는 부모들까지

학습지나 공책에 연필로 글자를 쓴 흔적을 남기는 것만이

제대로 된 '공부'라고 생각하는 어른들의 생각 속에

아이들을 가둬 놓으려는 부모들의 습성이 빚어낸 유쾌하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뜨끔했네요^^;;

<그림으로 상상력 키우기>는 한두 쪽마다

이야기의 모티프가 될 만한 문장이 한두 줄씩 주어지고,

더불어 그림의 씨앗이 될 만한 '부분 그림'이

제시되어 있는 '워크북'이자 '스케치북'이자 '놀이판'인거 같아요!!

슬쩍 제시된 짤막한 문장과 부분 그림에서

영감을 얻고 자신의 상상력을 한껏 동원하여 그림을 그리는 동안,

보물상자를 마음껏 채우고, 슈퍼맨 의상을 입혀주고,

우주 도시를 세워주고, 개집도 지어주면서

다양한 세계를 두루 경험할 수 있을꺼 같아요^^

아이의 두뇌가 아인슈타인의 두뇌를 닮아 가길 원한다면,

그래서 아이가 '진정한 천재'로 자라 주기를 원한다면,

<그림으로 상상력 키우기>를 아이 곁에 놓아 주고

자신감에 불씨를 붙여 주는게 어떨지요*^^*

[서평] (Clue&Key-에듀박스) 애즈원과 함께하는 Sing Sing 스토리 영어동요 *DAY*

애즈원과 함께하는 SING SING 스토리 영어동요 : DAY ㅣ 애즈원과 함께하는 SING SING 스토리 영어동요
애즈원 (As One).Sid Kim 지음 / 클루앤키(Clue&Key) / 2011년 3월

유치원에 가거나 엄마와 놀이를 하는 등의

활동이 많은 과,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조용히

책을 읽거나 잠을 자거나 하는 등의 잔잔한 느낌을

강조한 으로 나뉘어져 있고 아이의 감정 상태나

활동의 강약, 상황에 따라 골라서 들려주면

엄마만큼 좋은 아이의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는 책인거 같아요!!

다섯 개의 재미있는 영어 스토리가 각 장면마다

연계되는 영어동요와 함께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독특한 구성에

영어 스토리만 들을 때의 지루함을 없애고,

연관된 영어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면서 스토리의 문맥을

이해하고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네요^^
스토리와 영어동요의 내용이 담겨 있는 그림을 보고, 듣고,

따라 부르는 3박자가 이루어지고 어릴 때부터 접한 즐겁고

재미있는 영어동요 때문에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숫자, 알파벳, 모양 등의 주제어와 의성어,

의태어 등의 소리로 인지 발달에 도움을 줄듯*^^*

[서평] (현북스-알이알이 명작그림책03) *앤서니 브라운* 마술 연필을 가진 꼬마곰

마술 연필을 가진 꼬마곰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3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오미숙 옮김 / 현북스 / 2011년 4월

일상이 지루했던 꼬마곰은 숲 속으로 산책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고릴라를 만났어요.

꼬마곰은 외로워 보이는 고릴라에게 곰 인형을 그려 주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악어를 만났지요.

악어에게는 트럼펫을 그려 주어서 입을 다물게 했습니다.

사자를 만나서는 사자에게 어울리는 왕관을 그려 주고,

덩치 큰 코끼리에게는 아주 작은 생쥐를 그려 주었습니다.

무엇이든 그리는 대로 진짜가 되는

마술 연필을 가진 꼬마곰은 산책 나와서 만나는

친구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그려 줍니다.




이 책은 앤서니 브라운의 다른 작품과는 달리

사회 비판적이거나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 않아요!!

아이들이 즐겁게 보면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책이고

여러 가지 상황에서 마술 연필을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꼬마곰의 모습은 각각의 동물들을 만날 때마다

또 어떤 것을 그려 줄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네요^^
책에는 설명과 함께 셰이프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앤서니 브라운이 직접 그려 준 기본 모양이 있어 자기만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그림을 만들고

이야기를 꾸며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서평] (웅진주니어-똑똑똑 사회⑮) *경제* 아이스크림은 어디서 왔을까?

아이스크림은 어디서 왔을까? ㅣ 똑똑똑 사회 그림책 15
전혜은 지음, 유경화 그림 / 웅진주니어 / 2011년 3월

물건들의 재미난 여행을 따라가 볼까요?



반짝반짝 유리그릇에 달콤 사르르 아이스크림을 담아

새콤달콤 딸기를 얹고, 한 입 떠먹어 보아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쓰는 대부분 물건들은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치며 완성되고,

나에게까지 오는 거예요.

정한이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내 물건들은 과연 어디에서 왔을지 알아보아요!

아이가 생활 속에서 쓰는 물건들이

어떻게 만들어져 나에게까지 왔는지 알려 주는

경제 그림책으로 주인공 정한이가

한 그릇의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필요한 세 가지,

유리그릇, 아이스크림, 그리고 곁들여 먹는

딸기가 각각 어디에서 시작되어

정한이에게로 왔는지 차근차근 살펴봐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물건의 생산과

유통의 기본 개념과 특징을 자연스럽게 깨닫고
물건이 만들어지고 옮겨지는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을 실었어요^^

아이들이 눈으로 차례차례 순서를 따라가기 쉽고,

각 단계마다 간략하게 설명을 곁들어서

각각의 물건 별로 지나는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