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망치는 음식 마음을 살리는 음식 - 약 없이 우울증 이기는 기적의 밥상
미조구치 도루 지음, 김세원 옮김, 이기호 감수 / 비타북스 / 2011년 10월
품절


이 책을 처음 접하면서 나는 일종의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우울증을 이기는 기적의 식단이라던가..
마음을 망치는 음식이니 이런거는 피하라던가..

마음을 살리고 싶으면 이런이런 음식을 먹으라는 레시피들로 가득한 내용일거라 생각했다.

약물에 의존한 우울증 치료법은 약을 끊으면 증상이 다시 나타날 뿐 아니라,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약물 효과가 떨어져

약물의 양을 늘려가야 하는데 영양요법을 통하면 뇌 속 신경전달물질들이

균형을 이뤄 감정조절 능력이 저절로 생긴다는 것이다.

감정조절이 어렵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수면장애가 있다면 누구나

우울증이라 간단히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저혈당증이나

콜레스테롤부족, 철분 부족,아연결핍증, 비타민 부족등이 우울증으로 오해받고,
또 우울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함도 설명하고 있다.



우울증이 여성들에게 그토록 만연한 이유 거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육아로 지친 엄마들은 세끼 밥을 챙겨먹는 일이

호사라고 생각할 정도로 온전한 밥을 먹기가 힘들다.
아이에게 젖을 물리며 허기를 채우기 위해 무엇이라도 집어 먹다보면

쉽게 피로를 풀어준다는 단 음식들 빵, 시리얼, 커피 등등..으로 연명하는 일이 잦다.

집안일까지 하며 아이를 키우는게 너무도 힘든데 살이 안빠진다.
밥은 제대로 먹지 못하면서 몸매 관리를 하느라 다이어트까지 해야하는 상황이 된다.
영양섭취는 소홀하고, 몸은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느라

근육에서 에너지를 뽑아쓰게 되면서 온 몸 여기저기가 아파온다.
정신에 이어 몸까지 망가져가는 것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상식이라고 믿었던 음식에 대한 틀을 깨고 있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채식위주의 식단을 고수해야 한다는 상식(?)이 잘못 되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단백질 위주의 식단, 식물성 단백질이 아닌 동물성 단백질을 왜 해야하는지
지방은 무조건 피해야하는가? 같은 양이라도 더 많은 에너지를 발하는 지방을 왜 피하면 안되는지
지금껏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준다고 믿었던 단 음식이 우울증에 왜 독이 되는지
하루 섬유소 섭취량을 채워준다는 채소주스가 정말 채워주는지
영양제에 쓰여진 하루 권장량만큼 영양제를 채워먹으면 정말 부족한 영양소가 다 채워진건지
지금껏 잘못 알고 있었던 생각들을 쉽게 수긍하도록 깨우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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