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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혜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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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두뇌를 가진 남자 민효석, 어릴적 부모를 잃고 특출난 두뇌를 가졌다는 것을 알지만 자신을 시기질투하는 사람들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고, 결정적으로 친구의 배신이라는 큰 아픔까지도 겪었다.

할머니의 바람으로 한국으로 귀국했고, 서을대학교의 부교수, 선을 봐서 약혼까지 했지만 실험실 제자로 들어온 여주를 가까이 하게 되면서 어느순간

눈길이 가고 마음까지 들어가게 된다.

 

망막아세포종’(5세 이하 어린이에게발생하는 안구암)

어릴적 망막아세포종’(5세 이하 어린이에게발생하는 안구암)을 앓으면서 왼쪽눈을 적출까지 하였고, 아이들에게 애꾸눈이라고 놀림을 받아 마음의

상처가 컸지만 사랑하는 가족이 있었기에 참고 견딜수 있었고  커서는 한쪽머리를 길게 가리고 의안이라는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조심스러워한다.

어릴적 돌아가신 엄마대신 지금까지도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받아주는 아빠가 있었기에 여주의 성격이 밝을수 있었다.

아빠에게 속상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항상 밝은 모습, 긍정적인 모습 등 웃으며 살려고 한다.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다 자신의 길이 아님을 알고 과학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자신이 존경하는 민효석 교수의 실험실 보조로 들어오게 되었다.

실수도 하고, 없는 능력까지 총 출동하면서까지 교수님의 연구에 보탬이 되고 싶어하지만 능력에는 한계가 있어 고민이 많다.

 

효석은 밝은 긍정 에너지를 보여주는 온희에게 마음이 가는 것을 깨닫고, 그녀의 아픔을 보듬어 주면서 처음 느끼는 사랑을 시작한다.

자신의 형편상 사랑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자꾸만 마음이 가는 것을 막을수 없어 힘들어 그만두고 싶지만  한편으론 교수님의 사랑을 받아

행복하다.

 

전작인 백아절현에서도 여주를 외롭고 힘들게 설정하시더니, 이번 작의 여주도 아픔을 간직한 모습으로 설정을 하셨네요.

작가님은 남주편애모드인듯 합니다.

2013년 렛미인 TV에서 망막아세포종’으로 안구적출한 여성이 나와 시청자로서 마음이 많이 아팠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등장했던 주인공의 모습을 여주 온희에게 상상해보니 기분이 좋진 않았네요.

여주를 많이 아프게 설정하셨으면 여주의 능력이라도 뛰어나게 설정을 해주셨음 조금은 위안이 되었을텐데 좀 아쉽더군요.

남주는 천재, 여주는 몸도 아프지 머리는 보통이지,,,,^^;;

그리고 가장 거슬렀던 부분은 남주 효석의 말투입니다.

교수인 남주가 제자인 온희에게 하는 "자네 ~~하게" 는 당연한듯 하지만,,,

연인이고, 결혼한 부인인 온희에게 끝까지 " 자네~~~~" 이런 말투는 상당히 부담감으로 느껴집니다. 한두번이 아니라 계~~속,,,

여주도 이름보다는 선생님,,,,,^^;;

교수와 제자의 사랑이지만 절절함이나 극에 달하는 사랑느낌??? 이런건 별로 느껴지진 않아요.

좀 어색하다??? 

내용도 준비하신 만큼 깊이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전문지식들이 많다보니 읽는 중간중간 조금은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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