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그루브 Love Groove
다미레 지음 / 청어람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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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GROOVE 러브 그루브

 

남주(전경) 한국가요 사상 최악의 프로듀서 ‘삼성동 죽돌이’

여주(남궁잎새 또는 실키) 해외파 출신 K-POP 최고의 안무가

 

엄마는 사고로 돌아가시고 천재뮤지션인 아버지는 집안에서 은둔생활을 하면서 여주에게 관심을 표하지 않기 때문에 여주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고 그사람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집안일을 도와주시는 사람들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지만 할머니 도우미가 들어온 후부턴 할머니의 손맛과 정성으로 여주는 할머니를 유일한 가족으로 생각하며 나름 즐거운 생활을 하게 된다. 할머니는 유일한 핏줄인 손자 전경을 세상에 말썽만 피우고, 공부는 꼴찌라고 기이하고 다채로운 표현으로 박해하지만 할머니가 전경을 욕할때는 얼굴이 밝고 미소와 든든함이 가득하게 표현을 한다.

여주인 잎새는 어느순간 전경을 자신의 영웅으로 생각하고 좋아하는 감정이 싹트지만 전경에게는 끝까지 감춘다.

 

남주 전경은 같이 살게 된 후부터 잎새를 좋아하는 감정을 갖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때문에 잎새에게 좋아한다는 표현을 하지는 않지만 은근히 잎새를 지켜주는 멋진 남자다.

잎새의 아버지를 스승으로 모시며 음악을 배우는 전경은 스승님이 돌아가시고 갑자기 외국으로 잎새가 떠난 후 혼란을 겪게되는 전경은 음악을 열심히 공부하고 성공하여 많은 돈을 벌며 잎새를 무한정 기다리는 순정남이다.

 

전경과 잎새의 아름다운 사랑을 기대했지만, 갑자기 복수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내용의 흐름을 깨는 듯해 실망스러울 뿐입니다.

최고의 안무가와 실력있는 프로듀서로서의 음악과 춤 얘기를 읽고 싶었는데 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첫작품인 ‘하버링’에서의 연약해 보이지만 내면이 강한 능력있는 은조의 캐릭터를 기대했는데, 잎새는 비슷해 보일뿐 전혀 다른 캐릭입니다.

 

전경은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잎새는 자신의 사랑을 감추려고만 하는것도 ‘하버링’과 비슷한 듯 하지만 또 다르답니다.

‘하버링’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했던 작품이라 자꾸 비교하게 됩니다.

작가님의 팬으로서 이번에도 많이 기대를 했었는데 ‘하버링’에서처럼 긴 여운이 남질 않아 속상합니다. 다음작품은 더 멋진 여주와 남주의 캐릭터가 나왔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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