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힐 1
서향 지음 / 디딤돌이야기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여주: 오예라(문예라)

남주: 윤해무

여주나이 20살, 남주나이 22살 기업과의 필요에 의해 2년간의 유효기간을 두고 정략결혼을 하게 된 두사람입니다. 같은 공간안에서 각자의 생활을 하면서 대내외적으로 필요할 때만 파트너 역할을 하면서 서로 있는듯 없는듯 간섭하지 않고 생활을 합니다.

여주인 예라는 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생활하고, 남주인 해무도 아버지가 경영하고 있는 회사의 후계자로서 고등학교때부터 경영수업을 밟느라 다른생각 할 틈이 없을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서로 각자의 생활이 너무 바쁘다보니 서로에 대해 불편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지내고 보니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처음의 계획대로 이혼을 미루고 2년이라는 시간을 연장하게 되지만, 두사람은 서로간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두사람의 계약관계를 알게 된 부모님은 서로 기업간 이익을 어느정도 취했으니 이혼얘기를 하시고,

두사람도 각자의 갈길이 정해져 있기에 이혼에 합의를 합니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여주는 검사가 되었고, 남주도 유학기간 성과를 거두고 귀국을 하게되고, 두사람은 어렸을때 알지 못했던 감정들을 성인이 된 지금 새롭게 느끼게 됩니다.

유학을 하면서 여주를 잊지 못하고 있었던 남주 해무는 본격적으로 예라에게 들이대면서 관심있고 좋아한다는 것을 거리낌 없이 말하고 행동을 합니다.

하지만 여주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해무의 행동이나 말들이 이해가 안가면서 당황을 하고, 성격이 전혀 다른 해무를 경계하지만 예라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같은 아파트로 이사를 오고 본격적으로 예라에게 들이대기 시작하는 해무에게 예라도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저도 1권과 2권의 해무의 성격이 갑자기 변해서 좀 뜨악하긴 했네요. 하지만 1권의 해무도 좋지만, 2권의 들이대는 해무가 더 좋은듯 합니다.^^

 2권에서는 예라의 친아버지를 우연히 찾으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해무의 친어머니의 자살이 타살이라고 밝혀지면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사람의 이야기 입니다. 약간 지루했던 부분은 예라가 결혼과 이혼을 겪으면서 또다시 결혼을 하길 원하는 해무에게 진심과 다른마음을 해무에게 보이면서 밀당하는 모습이 마음에 안들더군요. 몸과 마음이 다른말을 하는 예라가 좀 미웠네요. 대신 해무의 솔직한 행동이나 말들은 더 멋있는 모습으로 보여서 좋았구요^^

한동안 서향님의 책은 읽지 않고 패스를 외쳤었는데 요건 나름 괜찮게 읽어서 신간이 나오면 눈여겨 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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