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가 이야기한 나침반과 지도없이 아무것도 탐구할 수 없다라는 말에 걸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세계사를 통해서 세계의 흐름들을 흥미롭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카프카는 비현실을 현실로 상정하는 마술과 같은 미적 상상력을 동원하는 감각적인 소설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이 소설도 그러한 상상을 불러 일으키고, 독자들로 하여금 소설의 현존을 현재와 함께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변신을 20대초반에 읽고나서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성인동화와 같은 이 소설은 당시의 현실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근래에도 변신이란 소설은 우리의 현실에게도 비춰집니다.
의미를 찾아나가는 과정은 어쩌면 무의식을 의식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때 우리는 선험적으로 공간과 사물을 의식할 수 있습니다. 공간과 사물의 의미를 깊게 상기할 수 있는 기대감을 주는 책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