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버지도 천재는 아니었다
김상운 지음 / 명진출판사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어랄때 부모님은 내가 조금만 칭찬 받을 일을 하면 오버 하셨다...항상 당신딸이 최고 인줄 알고 나의 자존심을 한껏 세워 주셨던 걸로 기억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나에게 이책의 작가처럼 조근조근 얘기해준적은 없었다..
그저 이쁘다고..우리딸이 최고라고..추켜주시는 말씀밖엔..
이책을 읽으며 난 또한번 나의 고정관념이 얼마나 무모한생각인지..또한번 깨달았다..
이책의 작가는 그 치열하다는 보도국 기자로, 23년동안 일하고 있는 방송 기자이다..
겉으로 풍기는 모습과 직업이 주는 이미지는 무척 사무적이고 딱딱할것만 같은 선입견을 준다..
이책을 읽는내내 그러한 나의 고정관념에 비웃기라도 하듯 ..너무도 친근한 말투로 아들에게 조근조근 삶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어쩌면 그리도 살갑고 정다운 문체로 표현할수 있는지..어느새 내가 작가의 딸이 되어 이책을 읽고 있었다..
이책은 자신만의 천재 채널을 계발한다면 천재가 될수 있다는 말을 중심으로..천재의 생각..몰입..목표..마음관리..인성에 대해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아들에게 좀더 쉽고 살갑게 대화하는것처럼 풀어가고 있다..
'천재처럼 생각하면 천재처럼 이루어 낼수 있다'는 주제로 '천재는 타고난 뇌의 수준이 아니라 생각 에너지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정된다..자신의 생각 ,즉 생각에너지를 제대로 활용해서 무언가를 창조한다면 누구나 천재가 될수있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나도 살면서 마음을 잘써야 성공한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어떤일이든 맘먹기에 따라 일이 달라진다..내생각이 좋은쪽으로 기울어야 일이 잘되었던적도 있었다..이책을 읽으면서 내생각이 얼마나 중요하고 나의 성공여부를 좌우하는지..새삼 되새겨 생각하게 되었다..
또 어떤일이든지 몰입을 하면 이뤄낼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있는 세익스피어나 다윈..모짜르트들도 다 몰입이 이뤄낸 결과로 평가되었다..
세익스피어는 평생 154편의 시를 썼는데..극히 일부만 대작이고 나머지는 졸작 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윈도 진화론 말고 평생 119편의 논문을 발표했고..프로이트는 650편이나 되는 논문을 발표했다는 사실도 우리들은 잘모르고 있다..
이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작품의 99%는 졸작으로 평가되어 사장되고 나머지 1%만이 탁월함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난 어떤일을 시작할때 끈기가 부족하다..
항상 시작은 좋아서 이것저것 시도 하다가 안되면 쉽게 포기해 버리기도 했었다.
이글을 읽고 나의 끈기 없음이 부끄럽고 창피스러웠다..
천재라 불리우는 그들처럼 그렇게 많은 시행착오는 아니더라도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시간 까지 몰입이라도 해야겠다..
목표를 가지고 이루어진 순간을 상상하며 커다란 꿈덩어리를 향해 계속 목표의식을 가져야 겠다..
꼭 천재가 아니더라도 모든 사람들은 마음먹기 달렸다,,부정적인 마음가짐을 사그라뜨리고..고정관념에서 탈피한다면 성공하는데 더욱더 가깝게 다다를수있다고 한다..
또한 감사하는 마음도 중요하다..
타인의 마음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마음가짐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더욱 가깝게 자신의 꿈에 도달할수 있다..
우리가 공부를 할때도 몰아서 하지말고 하루하루 꾸준히 실천한다면 좀더 오래 기억할수있다..
이책을 읽고 천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천재라고 불리워 지는 사람들은 그냥 주어진 이름이 아니었다..
그만큼 보이지 않는 노력과 꿈을 향한 꾸준한 자기수행의 결과다..
또한 자신에 앞서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한것 같다..
어떤 이름이든 공짜로 주어지는건 없는것 같다..
자신의 이름에 책임을 질수있도록 목표를 갖고 도전하는 것도 중요한 삶의 일부이다..
이책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삶의 방법들을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고 있다..
꼭 아들이 아니더라도 이땅의 모든 자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살갑고도 날카로운 이야기들이다..
우리 아이들이 늘 접할수 있도록 이책을 곁에 놓아주고 싶다..
삶이 힘들고 방황하게 될때마다 친구로 삼으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