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프로젝트 - 당신은 왜 바쁜가? 세상에서 가장 알기 쉬운 꿈 실현법
야마자키 다쿠미 지음, 이수경 옮김 / 에이지21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 어른들을 보면 항상 뭐가 그리 바쁜지 알쏭달쏭 하기만 했다..

나의 부모님도 항상 볼때마다 무언가를 하고 계셨던것 같다..그래서 난 어른이 되면 늘 그렇게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야 하는줄로만 알았다..

이책을 처음봤을때 어린 시절의 그생각이 불쑥 떠오르면서 표지의 아이의 해맑은 웃음이 나를 궁금하게 했다..

어른들은 늘 바쁘지만 아이들은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 단순함 때문에 해맑게 보였던 어린시절..그때로 시간을 거슬러 가면서 이책을 읽었다,,

이책은 책의 크기도 한손에 잡힐듯 아담하고,사진들이 속속들이 그 내용들을 살려 주고 있었다..

'사람이 일을 하는 데는 목적이 있는데..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와 걷고 있는 방향이 일치하는지..또 목적지에 가닿기 위한 장비와 정열은 갖추었는지..애초에 그 목적지는 내가 진정바라는 곳인지..'작가는 묻고 있다..

나도 내인생의 목적지는 정해놓았다 ..그렇지만 방향이 잘잡힌건지..그목적지로 운전은 잘하는지..되돌아 보고 따로 새겨 본적은 없는것 같다..늘 그냥 막연히 그렇게 가고 있겠지..하는 생각뿐...

작가는 인생도 하나의 거대한 프로젝트를 세워 가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난 기업인이나 경영자만 프로젝트를 계획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좀 생경스럽게 들렸다..

사람들은 어떤 상황이 지금 보다 나빠질것에 공포를 느끼는것과 마찬가지로,지금보다 좋아질것에도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건 내얘기다..

나도 항상 일어나지 않은 나쁜일을 미리 고민하고 걱정했었다.

또 너무 좋은일이 갑자기 일어나면 나의 행복이 아닌양 두려워 했던적도 있다..

이책대로 나자신에 아주 조금만 변화를 주어  나의 삶이 바뀌는지 실험해 보고 싶다..

내인생의 주인공은 나다..

아무리 머리로 생각해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종이에써야지..

난 마음은 늘 메모해야지..하면서 실천이 안된다..

코끼리가 새끼였을때 매어두었던 말뚝과 어미코끼리를 메어두는 말뚝은 같다고 한다..

새끼였을때 도망쳐도 소용없다는 것을 깨닫기 때문에 어른이 되어도 도망치지 않는다고 한다..

불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에 능력이 되어도 시도 조차 하지 않는다고 하니...

이글을 읽으며 난 부끄러웠다,,

나도 충분히 시도 해도 되는일을 지레 겁먹고 포기한적이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의 해맑은 웃음,,,그웃음이 주는 긍정적인 마인드..그마인드를 인생에 적용해보고 싶도록 만드는 사진이다..

어느 통신회사 광고에서 '쇼를 하라'는 말을 한적이 있다..삶은 살아가는 자체가 쇼인것 같다..이책의 말처럼 내인생의 쇼를 위해 인생 프로젝트를 세워야 겠다..

거창하진 않지만  아이의 미소만큼 소박하게 ...한걸음 한걸음 세워야 겠다..

유독 아이들 사진이 많이있는것도 아이들의 순수함을 배워서 너무 욕심부리지 말라는 의미는 아닌지...내맘대로 해석해본다.



내 인생의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면서 달려갈때의 질주감을 얼마나 유지할수 있는지..신선함이야말로 프로젝트의 생명이라는데..

내인생의 신선함이 과연 남아있는지,,,다시한번 되새김질 해보게 되는 말이다..

작가는 할수있을때까지 하는척하란다..살다보면 멋진일이  언제나 간단히 일어나니까...내인생 최고의 선물은 인생을 즐겨도 좋다는 권리라고  여운을 마기면서...

난 이말이 참으로 읽기에 좋았다..

살다보면 멋진일이 일어난다니..희망이 넘치다 못해 내인생이 망망대로 고속도로를 달리는기분을 주는 말이다..

이책은 참으로 묘하다..

별내용이 없을것 같고 쉽게 읽히지만 내용만은 간단하지가 않다..한줄 한줄 생각을 곱씹으며 읽어야 진정한 작가의 맘을 헤아리게 된다..

지치고 힘들때, 책속의 아이들과 대화도 하고 천천히 작가의 희망 프로젝트도 곱씹으면서 곁에 두고 싶은 앙증맞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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